김은희 작가와 장항준 감독이 현실 부부의 면모를 보였다.
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의 웹예능 '씨네마운틴'은 '드라마운틴' 특집으로 꾸며져 지난 2018년 방송된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극본 박해영, 연출 김원석)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본격적인 토크에 들어가기 앞서 MC 장항준 감독에게 아내인 김은희 드라마 작가가 전화를 걸어왔다. 이에 MC 송은이는 장난기가 발동해 "전화를 받아보면 안되냐"고 부탁했고 장항준은 스피커폰 모드로 통화를 시작했다.
김은희 작가는 통화 처음부터 본론으로 들어가 "000으로 돈 보낼 때 풍년빌라 통장으로 보내야 돼"라고 말했다. 이어 "그 주식은 언제 돼?"라고 물었다. 이에 장항준 감독은 "너는 전화해서 돈 얘기만 하니"라며 어이없어 했다. 김은희 작가는 "그러면 우리가 무슨 얘길해"라며 받아쳐 송은이를 폭소하게 했다.
송은이는 "다름이 아니라 저희가 신년특집으로 '드라마운틴'을 진행하고 있는데 저는 언젠가 꼭 (김은희 작가가 쓴) '시그널'을 소개하고 싶다"라고 팬심을 드러냈다. 이에 김은희 작가는 "안 그래도 저도 압력을 넣고 있다. '시그널'을 좀 하라고. 그런데 자기가 안 하겠다고 했다"라고 말했고 송은이는 "오빠가 뭔데 그런 말을 하냐"라며 장항준감독을 나무랐다. 장 감독은 "내가 이 여자 남편이라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송은이는 "다음에 혹시 시그널 편을 진행하게 되면 출연이나 전화 연결을 해주실 수 있나"라고 물었고 김은희 작가는 "출연이 힘들면 전화 연결이라도 꼭 하겠다"라고 답했다
한편, 김은희 작가는 유령, 사인, 킹덤 등을 히트시킨 스타 작가로 현재 드라마 '지리산' 극본 집필에 매진하고 있다. '지리산'은 올해 tvN에서 방송될 예정으로 톱배우 전지현, 주지훈 등의 출연이 확정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은희 작가와 장항준 감독은 지난 1998년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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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