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혜은이가 '같이 삽시다' 공인 '똥손'을 스스로 인정했다.
1일 오후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박원숙은 "우리가 사실 연기만 하느라 살림은 놨는데, 혜은이도 보면 진짜 못 하더라"면서 "모든 분들이, 내 나이에 이렇게도 못하나 하는데, 그러면서 재미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 사람들도 우리와 똑같구나, 남다르지 않구나 하며 그 날것에 재미있어하시는 것 같다. 또 재미만 있는 게 아니고, 찡하기도 하다. 아픔을 겪고 와서 모여야 진한 사골육수 맛이 난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방송에서 밥솥 뚜껑을 열지 못하는 모습으로 충격(?)을 안긴 혜은이는 "밥솥이 집집마다 다르지 않나. 지난 번에 서권숙 언니 오셨을 때, 그 언니도 밥통 못 열었다. 처음 보는 건 못 여는 거지 뭐"라고 담담해했다.
그러면서도 혜은이는 "여기서 똥손은 나 밖에 없다. 청이는 잘 하는 게 정말 많더라"고 자신의 허당미를 인정했다.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7월 시즌 2를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는 1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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