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엄영수 "삼혼 이유? 결혼 성공 보여주려고 악착같이 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효원 인턴기자]
개그맨 엄영수가 세번째 결혼을 앞두고 결혼관을 밝혔다.
지난 3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이상민, 박수홍, 탁재훈, 김종국이 세 번째 결혼을 앞둔 엄영수와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재혼을 준비 중인 이상민, 탁재훈과 초혼을 준비 중인 김종국, 박수홍. 이날 김종국은 '삼혼'을 준비 중인 엄영수에게 "갔다온 후배들도 있고, 가야 하는 후배들이 있다. 궁금한 것도 많다"라고 찾아온 이유를 밝혔다.
엄영수는 "결혼은 하면 할수록 실패할 확률이 더 커진다. 결혼 세 번 하는 사람이 훨씬 더 망가지기 쉽다"라고 말했다.
탁재훈이 "그럼 계속 도전하시는 거냐"라며 의아해하자 엄영수는 "확률에 대한 반항이다. 결혼이라는 것과 맞서 싸워서 이기고 싶다. 나는 결혼에 성공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려고 악착같이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이상민은 "저는 반대인 게, 재혼이라는 게 이번에는 절대 실패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 앞선다"라고 부담감을 토로했다.
엄영수는 "그러니까 결혼을 못 하는 거다. 초혼, 재혼, 삼혼 아무 필요 없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이 누구를 사랑하면서 '이 사람이 첫 번째일까? 두 번째, 세 번째 결혼을 하나?' 그런 계산을 할 것 같냐"라며 "현재 이 사람이 나를 사랑하는 열정이 어떠냐가 중요한 거지, 과거가 무슨 소용 있냐. 그것부터 지워버려야 된다"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초혼도 망가지는 게 한 번 결혼해서 백년해로 하겠다는 거다. 사회에서도 분위기를 그렇게 몰고 가는데, 한 번 결혼해서 백 년 사는 사람 있냐"라며 "결혼이라는 것은 우리가 계산할 수 없다. 결혼은 무조건 시도해라. 결혼 시장에 인물이 나오면 바로 채간다. 부지런히, 빨리 선점해야 된다. 여유 부리고 있을 때가 아니다"라고 일침을 가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미우새'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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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SBS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