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준이 ‘바람피면 죽는다’ 결말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KBS2 수목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는 오로지 사람을 죽이는 방법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범죄소설가 아내와 '바람피면 죽는다'는 각서를 쓴 이혼 전문 변호사 남편의 코믹 미스터리 스릴러.
지난 28일 방영된 최종회에서는 '쓰랑꾼'(쓰레기+사랑꾼) 한우성이 바람둥이 라이프를 조용히 청산하는 데 실패, 아찔하고 살벌한 결말을 맞으며 마지막까지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고질병인 바람기 때문에 안방극장의 분노를 사기도 했지만, 결코 미워할 수만은 없는 마성의 매력들로 방영 내내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고준. 그는 종영 소감을 통해 “배우들과의 호흡, 제작진과의 사이가 좋았다. 마지막 촬영이 끝나고도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세트장을 한참 서성이다 돌아왔다. 너무나 고마웠고 즐거웠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작품”이라고 고마워 했다.
특히 각서처럼 살벌한 결말을 맞은 것에 대해서는 “한우성은 어떻게 됐을지 많이들 궁금해 하신다. 개인적으로 시청자분들의 상상에 맡기고 싶다. 아내에게 죽을 만큼 혼나고 둘이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어떠한 생각과 행동이라도 바람을 피웠기 때문에 용서를 받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한우성은 태생이 인류애적인 성향을 가진 친구다. 따뜻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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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 사진제공|스토리제이컴퍼니[ⓒ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