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비에이피(B.A.P) 출신 힘찬(본명 김힘찬, 30)의 강제추행 혐의 9차 공판이 오늘(29일) 진행된다.
29일 오후 서울지방법원에서는 형사14단독(추성엽 부장판사)의 심리로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힘찬에 대한 9차 공판이 열린다. 이날 재판에서는 피고인 신문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진행된 8차 공판에서는 증인신문이 진행된 가운데, 증인의 사생활 보호 문제로 재판이 비공개로 전환됐다. 공판을 마친 힘찬은 “계속해서 혐의를 부인했는데, 여전히 입장 변화는 없나”, “강제추행에 이어 음주운전 혐의도 받고 있는데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없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대답을 하지 않고 법원을 떠났다.
힘찬은 2018년 7월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한 펜션에서 20대 여성 A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 힘찬과 지인 등 20대 남자 3명과 여자 3명이 함께 펜션에서 놀던 중 힘찬이 강제로 추행했다고 주장했다.
경찰 조사 당시 힘찬은 “서로 호감이 있었다”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힘찬 측은 "묵시적 동의에 의해 스킨십이 있었고, 강제 추행은 아니다"라고 주장했으나 검찰은 힘찬을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 재판에 넘겼다. 이후 진행된 공판에서도 힘찬은 줄곧 강제성이 없는 신체 접촉이었다고 주장해왔다.
힘찬은 강제추행 혐의와 별개로 음주운전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강제추행 혐의 재판 중인 지난해 10월 음주운전 사고를 내 대중의
이후 힘찬은 공식입장을 통해 “부적절하고 부끄러운 사건으로 대중들에게 깊은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서도 뼛속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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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스타투데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