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블린 “칠린호미, 공황장애+불안증세로 치료…악플러 법적대응”(전문)[종합]

↑ 칠린호미 소속사 그루블린 법적대응 불안증세 공황장애 치료 사진=칠린호미 SNS

래퍼 칠린호미 측이 공식입장을 통해 법적대응을 예고하며, 칠린호미가 공황장애와 불안증세로 치료에 집중 중임을 알렸다.

28일 오후 그루블린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지난 밤 당사 아티스트 칠린호미가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보여드린 언행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칠린호미는 현재 공황장애와 불안증세가 점차 더 심해지고 있어 병원을 다니며 처방 받은 약들을 꾸준히 복용하고 있다”라며 “아직은 여러 상황들이 스스로 감당하기 힘들고 어려워져, 최근 심리적으로 더욱 극심해진 불안 증세를 호소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루블린은 칠린호미의 정서적 안정과 치료 집중을 위해 적극적으로 도울 예정이며, 악플과 비난 등에 강경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서는 “당사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명예훼손성 게시물을 작성 및 유포하는 행위에 대하여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법적 조치 진행 과정에서 어떠한 선처나 합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칠린호미는 이날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중 악플러에게 “내가 왜 너네 눈치를 봐야 하냐. 내 노래 듣지마라” 등의 말을 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또한 “그만하고 싶다. 너무 힘들다. XX하고 싶다. 눈치보면서 왜 내가 어떻게 살지”라며 “바른 게 바른 거다 똑바로 생각하고 꺼질 애들 까져라. 우리가 바르고 고른 말 못하는 부분도 있지만 너네 사리분별 바르게 해”라고 분노하며 불안증세를 보였다.

한편 칠린호미는 지난해 Mnet 예능프로그램 ‘쇼미더머니9’에 출연했지만, 본선 무대를 앞두고, 우울증과 공황장애 등을 이유로 자진하차했다.

▶이하 그루블린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그루블린입니다.

먼저, 지난 밤 당사 아티스트 칠린호미가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보여드린 언행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합니다.

칠린호미는 현재 공황장애와 불안증세가 점차 더 심해지고 있어 병원을 다니며 처방 받은 약들을 꾸준히 복용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여러 상황들이 스스로 감당하기 힘들고 어려워져, 최근 심리적으로 더욱 극심해진 불안 증세를 호소하였습니다.

당사는 칠린호미가 정서적인 안정과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최선을 다해 도울 예정이며, 모든 아티스트 관리에 신중을 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그루블린은 칠린호미 외 소속 아티스트의 정서적인 보호를 위하여 무분별한 악플과 비난, 루머 유포 등에 강경대응할 예정입니다.

당사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명예훼손성 게시물을 작성 및 유포하는 행위에 대하여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법적 조치 진행 과정에서 어떠한 선처나 합의는 없을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다시 한번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