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강주은부터 아이키까지 '매운맛' 토크로 예능감을 뽐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빨간 맛~ 궁금해 언니' 특집으로 꾸며져 강주은, 김소연, 소녀시대 효연, 아이키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강주은은 과거 주식으로 큰 돈을 잃었던 경험을 털어놨다. 주식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던 강주은은 1999년 최민수에게 3억 5천만원을 받아 증권사에 돈을 맡겼다. 그러나 원금 중 남은 돈은 4천만원 뿐이었다고. 강주은은 "소식이 없어서 2년 뒤 연락하니 증권사 담당자도 없어졌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강주은은 또 "최민수보다 세금을 더 많이 낸다. 제가 갑자기 가장이 됐다"면서 최근 벌이에 대해서도 에둘러 밝혀 눈길을 끌었다.
'놀면 뭐하니?'에서 환불원정대 안무가로 활약해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은 아이키는 9살 딸의 엄마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소녀같은 동안 미모에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것. 아이키는 "24살에 결혼했다. 6개월 연애하고 바로 상견례했다. 10개월 만에 결혼했다"라고 설명했다. 남편은 연구원으로 소개팅으로 처음 만났다고. 아이키는 경연 프로그램 촬영 중 임신 소식을 알았다면서 "임신하고 춤을 못춰 우울하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행복과 아쉬움이 공존했다"고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연예기획사 에스팀의 수장 김소연은 과거 모델 활동을 했었다고 밝혔다. 연예인이 되고 싶었던 김소연은 주변의 추천에 모델로 데뷔했으나 3개월여의 활동을 끝으로 연출가로 변신했다고. 또 최근 이효리 부부와 계약을 한 것에 대해 언급했다.
김소연은 "이효리의 전 매니저가 우리 회사에 들어왔다. 이효리가 '놀면 뭐하니?'를 하면서 우리와 계약을 했다"고 말했다. 이효리와 계약 조건은 상업적인 활동을 하지 않는 것이었다고 밝힌 김소연은 "영원히 (함께) 가고싶다. 저희가 다 맞춰드릴 것"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상순과 계약에 대해서는 "제가 먼저 하자고 했다. (회사에서) 패션쇼 음악을 담당하는 DJ레이블도 보유하고 있다. 패션쇼에 들어가는 음악 만든다"고 말했다.
'효연 어록'을 보유 중인 효연은 말실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효연은 하석진을 지석진으로 이하늘을 강하늘로, 전현무를 임채무로 불렀던 것을 밝혔다. 그러면서 "다 알아듣더라"면서 당당하게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 효연은 "엄마 심부름으로 떡국 떡을 사러갔다. 정육점 코너에서 찾아서 아저씨가 떡 코너에서 가져다 주셨다"고 엉뚱한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효연은 또 DJ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효연은 "아예 DJ로 전업하고 싶었다"면서 "이수만 선생님한테 장문의 메시지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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