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스타에서 가방 디자이너로 변신한 박승희(29)가 4월의 신부가 된다. 상대는 패션 브랜드 대표로 5세 연상이다.
어썸프로젝트컴퍼니는 27일 “박승희가 4월 17일 63컨벤션센터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또한 “두 사람은 1년 6개월 전 모임에서 만나 교제를 시작했다. 예비 신랑은 가방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승희는 “늘 한결같은 사람이다. 자신의 사업 분야에 대해서도 자신감이 있고 능력이 있는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이라며 “섬세하고 배려심 많아 좋은 남편이자 평생의 동반자로 기댈 수 있을 것 같아 결혼 결심을 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승희는 동계올림픽 무대를 주름잡은 쇼트트랙 스타로,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 여자 1,000m와 3,000m 계주 금메달로 2관왕을 차지했다.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2010년과 2014년에 두 차례 올림픽 무대에 나선 박승희는 2010년 밴쿠버대회 1,000m와 1,500m 동메달, 2014년 소치 대회 500m 동메달까지 한국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전 종목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 2018년 평창 올림픽 1000m에 출전해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쇼트트랙과
평창 올림픽 이후 현역에서 은퇴한 그는 패션 학교 교육과정을 거쳐 가방 디자이너로 변신했다.
박승희는 “개인 사업과 더불어 체육인으로서 방송, 강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결혼 후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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