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한국대중음악상 후보가 공개됐다. 2020년 대한민국을 달군 트로트 열풍에도 '트롯맨'들의 이름을 찾아볼 순 없었다.
26일 오후 2021 한국대중음악상 후보발표 기자회견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기자회견에는 김창남 선정위원장과 정진영, 김윤하 선정위원이 참석했다.
이날 공개된 후보 가운데는 트로트 장르에 대한 시상은 없었다. 이와 관련, 김창남 위원장은 "한국대중음악상이 트로트를 의식적으로 배제하진 않는다 과거에도 장윤정이 후보가 된 적이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도 "다만 대중적으로 인기 있고 유행한다 해도 그것을 장르로 새로 만들어야 할 이유가 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트로트 역시 넓은 의미에서 팝의 일부로 평가하고 있다"며 "트로트 안에서 충분히 새롭고 음악적으로 의미부여 할 시도가 나온다면 후보로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대중음악상은 대한민국 최초의 음반 중심 시상식으로 가수보다 음반과 곡에 주목하고, 판매량이 아닌 음악적 성취를 선정 기준으로 삼아 주류와 비주류의 경계 없이 시상하는 국내 유일무이한 음악 시상식이다. 2004년 1회로 시작해 올해로 18회를 맞는다.
시상은 종합 분야(올해의 음반 / 올해의 노래 /
제18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은 오는 2월 28일 노들섬라이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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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스터트롯' TOP6 콘서트에 참석한 트롯맨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