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인’ 30호 가수 이승윤(31)이 TOP10에 진출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그의 부친인 이재철 목사도 덩달아 관심을 받고 있다.
시청률 10%에 육박하며 인기리에 방송 중인 JTBC ‘싱어게인’에서 배출한 최고 스타는 단연 이승윤이라 할 수 있다.
이승윤은 매 무대마다 심사위원들을 황홀경에 빠뜨리며 극찬을 받고 있다. 특히 방송에서 그의 이름이 공개된 후 부친인 이재철 목사의 샛째 아들로 또 한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재철(71) 목사는 기독교계 거물로 ‘신학생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하는 목회자’ 중 한명으로 꼽힌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 졸업 후 1974년 홍성통상주식회사를 설립해 경영인으로 성공가도를 달렸으나 돌연 ‘그리스도인’으로 변신해 2005년부터 2018년까지 한국기독교선교 100주년기념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했다.
이승윤의 형은 ‘천재 이승국’으로 불리는 인기 유튜버 이승국(34)이다. 그의 유튜브 채널 ‘천재 이승국’은 구독자 수 30만명을 넘겼다. 할리우드 스타들과의 능숙한 인터뷰로 화제를 모은 인물로 SBS 라디오 ‘김영철의 파워FM’에 고정 출연 중이기도 하다.
영국 명문대로부터 장학생 제안을 받았음에도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중요하다며 단칼에 거절한 일화는 유명하다. 이승국은 최근 JTBC 스튜디오와 전속계약까지 맺고 제2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이승국이 두 아들의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행보는 부친인 이재철 목사의 교육관에서 비롯됐다는 분석 기사도 눈길을 끈다.
26일 중앙일보는 “교육은 직선이 아닌 ‘원’이다”고 강조한 이재철 목사의 인터뷰룰 보도했다.
이재철 목사는 이 인터뷰에서 “대부분 사람이 자식을 직선 위에서 키운다. 그런데 직선 위에는 절대 행복이 없다. 직선 위에서는 아무리 앞서가도, 나보다 앞선 사람이 또 있다. 그러니 직선 위에서는 어느 지점에서든 항상 낙오하는 사람이 생기게 마련이다”며 “자식은 직선 위가 아니라 360도 원 위에 세워야 한다. 거기서 내가 바라는 길을 걸어가면 된다. 직선 위에서 가는 길은 누군가 이미 갔던 길이다. 원 위에서 바깥으로 나가보세요.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이다. 그 길 위에서는 내가 항상 1등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승윤은 최근 방송된 ‘싱어게인’ 4라운드 TOP10 결정전에서 산울림의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를 열정적인 무대로 채워 올어게인을 받고 최종 TOP10에 올랐다.
홍석천은 이승윤의 무대를 보고 "개sexyㅎㅎㅎ 철학있는 똘끼. 이런 친구들
1989년생인 이승윤은 지난 2016년 ‘무얼 훔치지’로 데뷔해 ‘새벽이 빌려 준 마음’, ‘1995년 여름’, ‘영웅수집가’ 등의 앨범을 발표하고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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