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 24)이 악플러 법적 대응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쯔양은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오늘 기사를 통해 접하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에 대한 악플을 상대로 고소를 진행하고자 어렵게 결정했다"면서 악플러에 대한 고소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뒷광고에 대한 오해와 그로 인한 허위 기사, 악플에 의해 절대 돌아오지 않겠다고 했었다. 그러나 했던 말을 번복하고 다시 돌아온 것은 저의 실수고 잘못된 행동이라고 생각하여 악플을 이해하려고 많은 노력을 해왔다"면서 "뒷광고에 대한 오해와 오픈도 하지 않은 분식점에 대해 그저 오해 때문에 달리는 수많은 악플에도 반응하지 않으려 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모른척할수록 저를 향한 비난에 그치지 않고, 사랑하는 가족들까지 거론하는 악의적 댓글이 각종 커뮤니티나 인스타DM 또는 유튜브 댓글로 퍼져나가고 있다. 저를 위해서, 가족을 위해서, 그리고 저를 조건 없이 좋아해 주시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강력하게 나가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법적 대응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쯔양은 또 "이러한 무분별한 악플에 안타까움을 느낀 변호사님들께서 변호사 수임료를 받지 않고 소송대리를 맡아주셨고, 이에 저는 법적 대응의 모든 권한을 위임하고 해당 소송에 의한 어떠한 경제적 이득도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쯔양의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정향의 강호석 변호사는 지난 25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지난 14일 일차적으로 쯔양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하는 댓글을 단 128명을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또 "쯔양은 소송을 통해 어떠한 경제적 이익을 일체 취하지 않을 것임을 명백히 밝힌다. 단순한 반성에 대한 선처는 절대 없다"고 강조했다.
쯔양은 307만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먹방 유튜버다. 쯔양은 지난해 8월 유튜버들의 뒷광고(협찬받아 광고하면서 표기를 제대로 하지 않는 행위) 논란 당시 뒷광고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쯔양은 당시 광고 표기법 등에 무지해 활동 초반 영상에서는 수차례 광고임을 밝히나 영상에 광고를 표기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리며 사과했으나 수 많은 악플에 시달렸다. 이에 은퇴를 하겠다고 밝혔으나 지난해 11월, 은퇴 3개월만에 복귀했다.
ksy70111@mkinternet.com
<다음은 쯔양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쯔양입니다
이야기하기에 앞서 항상 부족한 저에게 응원을 보내주시는 구독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 기사를 통해 접하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에 대한 악플을 상대로 고소를 진행하고자 어렵게 결정했습니다
저는 뒷광고에 대한 오해와 그로 인한 허위 기사,악플에 의해 절대 돌아오지 않겠다고 했었습니다. 그러나 했던 말을 번복하고 다시 돌아온 것은 저의 실수고 잘못된 행동이라고 생각하여 악플을 이해하려고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뒷광고에 대한 오해와 오픈도 하지 않은 분식점에 대해 그저 오해 때문에 달리는 수많은 악플에도 반응하지 않으려 해왔습니다
하지만 제가 모른척할수록 저를 향한 비난에 그치지 않고, 사랑하는 가족들까지 거론하는 악의적 댓글이 각종 커뮤니티나 인스타dm 또는 유튜브 댓글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저를 위해서, 가족을 위해서, 그리고 저를 조건 없이 좋아해 주시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강력하게 나가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이러한 무분별한 악플에 안타까움
마지막으로 부족한 저를 항상 응원해 주시고 용기를 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항상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