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만 빌리지’ 멤버들이 힘을 모아서 이기우 몰래 생일상을 완성했다.
일 방송된 KBS2 예능 ‘땅만 빌리지’에서는 김병만이 구들장 만들기에 도전한 모습과 더불어서, 멤버들의 이기우의 생일 파티를 준비한 모습이 전파를 았다.
이날 김병만은 마을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찜질방 만들기에 나섰고, 구들장 만들기의 첫 단계인 벽돌 쌓기에 돌입, 늦은 밤까지 기초공사로 열일을 했다.
이후 멤버들은 각자만의 자유 시간을 가졌다. 효정은 그리를 불러내 윤두준의 방으로 가서 한밤중 댄스 게임을 했다. 7년차 걸그룹답게 효정은 여유만만한 댄스를 소화하며 두 사람을 진두지휘하며 3인조 혼그룹 ‘효두리’로 열정을 뽐냈다.
윤두준과 효정은 능숙하게 춤을 선보였지만 힙합가수인 그리는 익숙하지 않은 모습을 선보였다. 하지만 점차 세 사람의 합이 맞아가면서, 마지막 격한 안무에서는 그리가 효정을 제치고 2위를 차지하며 효정이 꼴찌에 등극하며 집이 흔들릴 정도로 뜨거운 배틀로 재미를 안겼다.
다음날 아침, 김구라-그리 부자는 ‘코털’로 대화를 이어 나갔다. 그리가 "코털 하나 긴 거 나왔다"고 하자, 김구라는 직접 코털을 뽑았다. 이어 그리가 "집안 내력이냐. 할머니도 코털이 있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그게 집안 내력이겠냐"라며 어이없어하면서도 자신의 유독 긴 코털에 신기해하며 "누나한테 찍어서 보여줘야겠다"고 사진을 찍었다. '누나'는 다름 아닌 김구라의 여친.
이에 그리는 김구라의 여친에 대해 "누나가 제일 편하더라"라며 "동안이고 너무 예쁘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구라도 "제가 코털 같은 건 잘 자르고 다니긴 한다. 집에서 해주기도 한다"면서 "사진을 찍어서 '이런 게 나왔다'고 했다. (여자친구가) '그런 거 없었는데'라면서 놀라더라"라고 전했다.
그 시각, 윤두준과 이기우는 마을 밖에서 자전거 라이딩을 즐겼다. 해변을 달리고 나서는 휴게소를 들러 감자전을 함께 먹었다. 이기우는 감자전과 무생채의 환상 조합에 "유인영을 이쪽으로 연수를 보내야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유인영이 혼자 테이블을 만들며 목공을 진행하는 사이, 김병만은 찜질방 지붕을 만들었다. 이때 김구라가 멤버들을 불러서 이기우의 생일인 사실을 알렸고 결국 깜짝 생일상을 만들기로 했다. 효정은 직접 케이크를 만들었고, 윤두준은 캠핑을 좋아하는 이기우를 위해 캠핑 박스를, 유인영은 자신이 직접 손으로 뜬 모자를 선물로 준비했다.
하지만 멤버들이 생일상을 준비하는 가운데, 이기우가 갑자기 주방으로 오자, 효정이 다른 곳으로 시선을 끌었고, 남은 멤버들이 본격 요리를 도맡았다. 특히 김구라는 미역국 만드는 걸 이기우에게 들키지 않으려 노력했지만 윤두준이 "이미 말해 버렸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바로 30분 전에 유인영이 옆에 이기우가 있는데 저녁 메뉴를 미역국이라고 말한 것.
이에 김구라는 "못 들었을 거다. 둘다 눈치가 없다"고 하자, 유인영은 "저 눈칫밥으로 16년 살았다"고 발끈해 폭소를 안겼다. 하지만 김구라는 "눈치 없는 게 어설프게 있는 것보다 낫다"고 돌직구를 날려 재미를 더했다.
이기우를 붙잡아둔 사람은 효정. 효정은 감정기복이 심하지 않은 이기우를 칭찬하면서 "여긴 좋은 사람이 많다"면서 나쁜 사람을 만나봤냐고 물었다. 이에 이기우는 “나쁜 사람 많다. 출연료도 못 받았다. 나름 연예인 됐다고 차도 뽑았는데, 멋이 들었던 것"이라며 데뷔 초 상처를 고백했다.
또한 연기에 대해서 묻자, 이기우는 "친한 사람과는 로맨스가 어려울 것 같다"면서도 "유인영과 2006년 영화에서 키스신을 찰영했다. 당시 감독님이 신을 여러 번 촬영하는 분이라서 뽀뽀를 여러 번 했다"고 밝혀 효정을 놀라게 했다.
멤버들이 힘을 합쳐서 이기우의 생일상을 완성했다. 솔방울 트리를 완성한
한편 ‘땅만 빌리지’는 스타들이 강원도 양양군의 땅을 빌려 각자 로망이 담긴 세컨하우스를 짓고 마을 공동체를 만드는 자급자족 프로젝트로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KBS2에서 매주 목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