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코미디언 故 남보원(본명 김덕용)이 세상을 떠난지 1년이 됐다.
고인은 지난 2020년 1월 21일 오후 3시 40분 서울 순천향대서울병원 응급실에서 별세했다. 향년 84세.
남보원은 2019년 초부터 건강에 이상을 보였다. 회복했다가 다시 의식을 잃는 등 치료와 퇴원을 반복하다가 결국 폐렴으로 사망했다. 남보원의 장례는 방송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졌다.
1960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남보원은 1963년 영화인협회가 주최한 ’스타탄생 코미디’에서 1위를 차지하며 연예계에 정식 진출했다. 고인은 어떤 사람, 사물이든 한 번 들으면 그 소리를 그대로 복사해내는 성대모사 능력과 구수한 평안도 사투리를
특히 2010년 7월 별세한 코미디언 백남봉과 ’쌍두마차’로 불리며 때로는 원맨쇼로, 때로는 투맨쇼로 코미디 전성시대를 이끌었다. 남보원은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1997년 제4회 대한민국연예예술상 대상 화관문화훈장, 2016년 제7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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