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낚시 전쟁을 펼친 라이머-안현모 부부의 모습이 공개됐다.
1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라이머가 아내 안현모와 함께 소속 가수 그리, 한해와 함께 바다낚시를 떠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스페셜MC로 배우 유진이 출연해 남편 기태영과의 결혼생활을 전했다. 최근 ‘펜트하우스’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유진은 신혼이었으면 기다렸을 남편이 육아로 잠들어서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섭섭한 마음을 내비치는 한편, 남편이 평생의 남자이자 친구이길 바란다는 소망을 밝히며 애정을 선보였다.
유진은 최근 남편에게 설렌 적이 있는지 묻는 MC들의 짓궂은 질문에 “샤워하고 나왔을 때”라고 말하며 쑥스러운 듯 웃었다. 이들 부부는 원래 둘 다 아이를 좋아해서 신혼 초에는 4명까지 2세 계획을 했다고 전하며 현실 육아를 경험한 뒤 그런 생각은 없어졌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특히 유진은 둘째 임신 당시, 조산기가 있어서 누워만 있었다고 밝히며 남편이 의자를 이어붙여서 직접 머리까지 감겨준 사연을 밝히며 남편 기태영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먼저, 지난주 졸혼 이야기를 나눴던 노사연-이무송 부부가 이날 본격 따로 살기에 돌입했다. 노사연은 가평의 5성급 숙소에서 자유시간을 즐겼고, 언니 노사봉이 음식을 챙겨왔다. 노사연은 언니에게 "이무송이 모든 사람한테 다 잘하는데, 나한테만 차갑게 말한다. 그때마다 상처를 받는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언니에 이어 노사연의 절친인 가수 인순이, 신형원과 개그우먼 이성미도 방문했다. 이에 노사연은 이무송이 졸혼 얘기를 했다고 털어놓자, 남편과 떨어져 지낸 경험이 있는 이성미가 "맛 들리면 큰일 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인순이와 이성미 역시 노사연처럼 연하 남편과 살고 있어서 많은 부분 공감을 표했다. 그중 연상 남편과 사는 신형원은 “남자들이 나이가 들면 전두엽이 쪼그라들어서 성격이 변한다”고 말해줬다. 노사연은 난데없는 전두엽 얘기에 웃음을 터트렸다.
그 시각, 이무송은 짐을 싸서 인천국제여객터미널을 찾았으나 기상악화로 뱃길이 통제돼서 근처 차이나타운으로 이동해 혼밥을 하며 절친 지상렬에게 전화해서 만나 함께 술잔을 기울였다. 이무송은 혼자 있는 것을 궁금해하는 지상렬에게 노사연과 떨어져서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있다고 털어놓으면서 최근 코로나로 함께 있으면서 계속 다투게 된 상황을 솔직하게 전했다.
나아가 이무송은 "집사람이 나보다 좀 더 벌잖냐. 자존심이 다친다. 노사연한테 나는 계속 빈곤층이 된다"고 취중 진담을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처음 듣는 남편의 고백에 영상을 본 노사연은 “혹시 내가 말이나 행동에서 실수가 있었나”라며 놀란 표정을 지어 눈길을 끌었다.
이무송과 지상렬은 하룻밤을 묵을 여인숙으로 자리를 옮겨 얘기를 이어나갔다. 특히 이무송은 노사연과 연애하던 시절, 밤새 전화 통화하던 추억을 떠올리며 “결혼은 그런 사랑을 하나씩 뽑아먹는 것”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이후 이무송은 지상렬과 함께 심심풀이로 화투점을 봤다가 ‘꽃사슴’이 나오자 얼음이 됐고, 지상렬은 "집에 들어가겠네"라고 말하며 웃었다.
두 번째로 조현재-박민정 부부가 1년 반 만에 컴백, 부부동반 몸 상태가 좋아졌다고 근황을 전했다. 특히 조현재는 잡지 촬영 당시의 리즈 시절 몸매와 같았고, 아들 우찬이는 의사표현을 할 정도로 폭풍성장한 모습을 선보였다.
박민정은 엄마 껌딱지가 된 아들 우찬이와 꽁냥꽁냥 모자 케미를 자랑한 반면, 조현재는 둘 사이에서 외로움을 느끼며 질투심을 보여 웃픈 모습을 자아냈다. 아들은 밥을 먹을 때도 엄마 품에 안겨서 먹을 정도.
이에 박민정은 아들이 낮잠을 자는 사이, 남편 조현재에게 올해 둘째를 갖고 싶다고 전했다. 박민정은 닭띠인 자신과 소띠 아기가 잘 맞는다면서 올해 3월 안에 임신을 해야 전해 웃음을 안겼다. 아내는 둘째가 딸이길 바란 반면, 조현재는 둘째도 아들이길 바란다고 ‘둘째이몽’을 드러냈다.
이후 박민정은 딸을 낳기 위한 비법으로 조현재에게 계단 오르기를 제안했다. 딸을 가지려면 남편을 힘들게 하라는 조언을 들었다는 것. 이에 조현재는 우찬이를 케리어에 업고 아파트 계단을 올랐다.
라이머-안현모 부부는 집에 ‘홈트레이닝’을 했다. 한 유튜버가 '힙합하는 사람 중에 라이머를 몸짱 1위'로 뽑았다고. 이에 안현모는 “그 이후로 남편이 엄청 운동을 열심히 한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라이머는 낚시가 싫다는 아내 안현모를 설득해서 며칠 뒤 바다낚시를 떠났다. 이에 라이머의 소속사 가수인 MC그리와 래퍼 한해까지 동행했다. 라이머는 낚시 초보 3인방에게 낚시 룰을 설명하며 훈계했다. 이에 한해는 "말만 많은 스타일 아니냐"고 저격했고, 안현모 역시 한해의 말에 공감하며 "그럴 거면 낚시 방송을 하라"고 받아쳐 웃음을 유발했다.
하지만 모두의 예상을 깨고 낚시 초보 MC그리가 우럭을 낚자, 라이머는 불안해 하며 끊임없이 견제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급기야 MC그리와 자리까지 바꾼 라이머는 결국 6자 광어를 낚고 체면을 차렸다. 이에 안현모는 ”그동안 잡은 것 중 가장 좋은 것 같다“면서 인증사진을 찍어주고 이제 돌아가자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방송 예고편에서 전진이 "방송을 보고 친엄마가 연락이 왔다"고 말하며 오열했다. 그는 "엄마 만나면 하고 싶은 게 뭐냐"는 아내 류이서의 말에 "엄마가 해준 밥이 먹고 싶다"고 말하며 그리운 마음을 털어놨다. 42년이 지나 재회를 앞둔 전진과 친모의 감동적인 재회가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