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요리 경연 프로그램' 볼빨간 신선놀음'에서 첫 회부터 금도끼의 주인공이 나타났다.
지난 15일 첫 방송된 '볼빨간 신선놀음'에는 옥황상제에 진상할 음식을 찾기 위해 지상으로 내려온 신선 4인방이 첫 주제 '라면'요리 심사에 나섰다.
이날 성시경은 "나는 편협하다"면서 혹독한 심사을 예고했고 김종국은 "나는 똥만 아니면 다 먹는다"면서 성시경과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첫번째 요리는 '바비인형이 만든 된장 품은 항정라면'. 라면에 식용 꽃이 들어있는 독특한 비주얼로 눈길을 끌었다. 이에 성시경은 "별로"라면서 "요리를 잘하는 것 같지는 않다"고 탐탁치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맛을 본 네 사람은 보기와 달리 맛있어 놀랐다. 특히 성시경은 "이상하게 잘 어울린다"며 금도끼를 주기도 했다. 네 신선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으면서 금 세돈 순금 금도끼의 첫 주인공이 됐다. 요리를 만든 주인공은 유튜버 송지아였다.
이어 강원도에서 온 자매가 만든 잡채라면도 금도끼를 받았다. 김종국은 "보통 잡채와 다른 매력"이라고 칭찬했고 하하 역시 맛있게 먹었다. 서장훈은 "수준 높은 중국집의 맛"이라면서 칭찬했다. 자매는 시설에서 양어머니와 함께 지내고 있다면서 "어머니가 농업에 정말 많이 도전해보고 싶어하셨는데 저희를 키우시느라 바쁘셔서 포기하셨다. 엄마를 위해서라도 잘하고 싶다"고 깊은 효심을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세번째 금도끼의 주인공은 '마스터셰프코리아' 우승자 김승민 셰프. 김승민 셰프가 만든 따뜻한 참깨비빔면은 네 신선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금도끼의 주인공이 됐다.
트로트계의 아이유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고있는 요요미도 라면 요리에 도전했다. 청양고추와 불닭소스를 넣어 만든 맵콕라면은 능숙하지 못한 조리로 1도끼를 획득, 네 시선의 입맛을 사로잡는데 실패했다.
'볼빨간 신선놀음'은 ‘저 세상 맛’을 찾아 지상으로 내려온 4명의 신선이 조리 과정과 조리한 사람 등 사전 정보가 없는 정체 불명의 음식을 맛보며 옥황상제에 바칠 요리를 찾는 프로그램. 지난해 추석 연휴기간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방영됐던 '볼빨간 라면연구소'가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아 '
요리를 하는 사람부터 조리과정까지 모두 4명의 신선들에 공개하지 않고 오로지 '맛'하나만으로 승부를 가른다는 독특한 방식과 전문가가 없는 심사위원단, 신선들의 조합이 신선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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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