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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나 아나운서가 훈훈한 일화를 공개했다.
김해나는 15일 인스타그램에 "아저씨 감사했어요"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공개했다.
김해나는 "1월 1일에 밤 늦게 어두운 데서 주차하다가 레인지로버 차량에 조금 흠집을 냈다"면서 "(차주에) 전화드리니 강아지랑 나와서 보시고는 사진도 안 찍고 쿨하게 '내일 전화할게요'하고 바로 강아지랑 산책하러 가셨다. 저는 뒷문을 살짝 비껴간 곳에 흠집을 냈지만 그 차가 이미 뒷문이 많이 찌그러져 있었어서 혹시나 잘 걸렸다 하고 악의적으로 나오면 어쩌지하며 무거운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보니까 별것도 아닌데 알아서 할테니 걱정말라고 (하더라) 제가 하고 있었던 걱정들이 순간 와르르 녹아버려서 말이 안 나왔다"고 피해 차주의 배려로 원만하게 해결됐다고 설명했다.
김해나는 성의 표시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과일을 준비했다면서 "새해부터 주민 아저씨께 따땃한 마음을 선물받고 저도 꼭 누군가에게 이렇게 하겠다고 배웠다"고 감사한 마음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김해나
김해나의 글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멋지다", "훈훈하다", "마음이 따뜻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김해나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