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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일락이 팔방미인 매력을 뽐냈다.
15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이하 '두데') 코너 '전문가 납셨네'에는 게스트로 일락이 출연했다.
이날 일락은 "오랜만에 오니 기분이 좋다"라며 인사했다. 그는 "음악은 꾸준히 하고 있는데 솔직히 말하면 곡을 쓰고 음악을 이어가는 데에 염증이 생기더라. 그래서 다른 직업군에 도전을 많이 했다"라고 근황을 알렸다.
이에 DJ 뮤지는 "걸그룹 마마무 기획 일도 하셨잖나"라고 물었고 일락은 "그렇다. 마마무 데뷔하기 전에 그 팀을 만들고 기획하는 일을 했다. 데뷔까지 보고 퇴사했다. '마마무'라는 이름도 내가 지었다"라고 답했다.
DJ 안영미는 "내가 용선 씨(솔라)와 친하다. 용선 씨 처음 봤을 때 어땠나"라고 물었고 일락은 "지금이랑 많이 다들 거다. 시골에서 온 아이 같은 순수함도 있다. 그러면서 리드하는 성격도 있던 친구였다"라고 말했다.
DJ 뮤지가 "목수라는 직업을 갖기도 했다고"라고 묻자 일락은 "목수는 공식 인증을 받는 게 없다. 사부님을 모시고 직접 배워야 한다. 나도 지방에 내려가서 목수일을 1년 정도 했다. 그런 후에는 영상 작업을 하는 일을 하기도 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평생 직업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 안한다. 음악 외에 다른 분야를 배워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되고 보람이 되는 걸 찾고자 노력했다. 지금은 공유 킥보드 회사에서 인력 관리를 하고 있다"라고 근황을 알렸다. DJ 안영미는 "다양한 부캐가 있지만 얼른 신곡도 내달라. 팬들이 오래 기다린다"라고 부탁했다. 일락은 "써놓은 곡은 많다. 다만 언제 발표할지는 모르겠다"라고 답했다.
근황 토크에 이어 DJ 뮤지는 "이 분은 캠핑이 유명해지기 전부터 캠핑을 즐긴 사람이다. 오늘은 가수가 아니라 캠핑 전문가로 모셨다"라며 일락의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일락은 "캠핑을 본격적으로 즐기기 시작한 지는 10년이 조금 넘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같이 다니는 멤버들이 있냐"라는 물음에 "초반에는 팀을 꾸렸다. 관련 업체들한테 지원도 받고, 블로그도 운영하고 했는데 요새는 혼자 다닌다"라고 답했다.
캠핑 전문가 일락의 출연에 청취자들은 캠핑 관련 질문을 쏟아냈다.
한 청취자는 "국내 캠핑 여행지 추천해달라"라고 실시간 문자를 보내왔다. 일락은 "어디든지 좋다. 어디 갈지가 아니라 누구랑 갈지가 중요하다"며 "자연에서 느끼는 캠핑 뿐 아니라 도심 안에서 즐기는 캠핑도 좋다"고 추천했다.
캠핑 스타일을 묻는 질문에는 "나름의 약속이 있다. 꼭 그 동네 마트에서 음식을 구입한다. 잡채 같은 걸 사거나 고기를 사서 먹는다. 보통 간단하게 식사한다"라고 답했다.
또 다른 청취자는 "혹시 이렇게 한파가 있을 때도 캠핑을 떠나냐"라고 문자를 보냈고 일락은 "궂은 날씨에 떠나는 걸 좋아하기도 한다"라고 답했다. 이에 DJ 뮤지는 "약간 급박한 상황에서 극복하는 것을 좋아하나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좋아하는 고기 부위를 묻는 질문도 있었다. 이에 대해서는 "고기는 가리지 않고 먹는 편이다. 다 좋아한다"라고 답했고 안영미는 "예능 '갬성캠핑'에서 염소고기를 먹은 적이 있다. 냄새는 나는데 맛있더라"며 본인의 경험을 밝혔다. 뮤지는 등갈비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일락은 "캠핑 장비를 다 사야 하나"라는 질문에 "그러지 마시라. 캠핑을 다녀보면서 불편을 느끼면 하나하나 사는 게 좋다"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또 "사실 편하기를 원한다면 캠핑과 안 맞을 수는 있다. 불편함을 감수하는 게 캠핑의 매력이다"라고 말했다.
방송 후반, 일락은 "오늘도 즐거웠고 재밌었다. 꼭 다시 보면 좋겠다"라고 인사했다. DJ 안영미는 "다음에는 무슨 전
한편 일락은 유튜브 채널 '하이락락'을 통해 캠핑과 인테리어 등과 관련한 콘텐츠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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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보이는 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