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방송인 겸 배우 서유리(36)가 꿈을 이뤘다.
15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취재 결과, 서유리는 임성한 작가(필명 Phoebe)의 6년 만 복귀작인 TV조선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 작곡’에 출연한다.
서유리는 지난해 9월 ‘임성한 작가 컴백’ 보도가 나온 직후 반색하며 자신의 SNS에 “흑 임성한 작가님 드라마 출연하는 게 내 꿈이었는데”라며 “오디션이라도 보게 해주세요”라는 글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이름과 얼굴이 알려진 배우가 특정 작가에게 공개적으로 구애를 펼치는 것은 이례적인 경우였다.
방송가 한 관계자는 “임성한 작가가 그 얘기를 전해 듣고 바로 ‘어떤 형태든 출연시키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냈다”며 “서유리의 적극성과 뜻을 인상 깊게, 그리고 예쁘게 받아들인 듯 하다”고 전했다.
서유리는 이번 드라마에 일단 카메오 형태로 출연할 전망이다. 구체적인 배역이나 촬영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서유리는 수년 전부터 인터뷰 때마다 임성한 작가에 출연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임성한 작가가 ‘막장대모’로 비판을 받을 때도 “임성한 작가님 드라마 스타일을 좋아한다. 출연한다면 너무 신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서유리는 2008년 대원방송 성우 1기로 데뷔해 ‘도라에몽’ ‘날아라 호빵맨’ ‘소년탐정 김전일’ 등 각종 애니메이션과 게임에서 목소리 연기를 펼쳤다. 이후 여러 예능 프로램에서 다재다능한 끼와 솔직한 입담으로 주목받았다. 연기자로도 활동 영역을 넓혀 XtvN '복수노트2’, SBS '질투의 화신’, 웹드라마 '들리신나요’ 등에 출연했다.
서유리는 2019년 8월 최병길 PD와 결혼, MBC라디오 ‘모두의 퀴즈생활, 서유리입니다’ DJ로 매일 오전 청취자들을 만나고 있다.
한편, 오는 23일 첫 방송되는 TV조선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잘나가는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
‘보고 또 보고’, ‘하늘이시여’, ‘인어 아가씨’ 등을 집필한 히트작 제조기 Phoebe(임성한) 작가의 6년만 복귀작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성훈 이태곤 이가령 박주미 이민영 전수경 전노민 등이 출연한다.
happy@mk.co.kr
사진 제공|스타잇 엔터테인먼트[ⓒ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