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알리가 육아로 정신 없는 가운데 故 정인이를 생각했다.
알리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들 도건이 육아 근황에 대해 "도건이는 한계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럴 이유가 없죠. 아이를 재우면서 저도 모르게 1시간을 자고 일어나 밤을 지새웁니다. 한계가 있어 보이지만, 아니요. 그냥 흘러갈 뿐입니다. 저는 부모가 된 이후로, 그저 흘러가고 있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적어도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까진 그럴 것 같네요. 왜냐면 제정신이 아니에요. 아이와 저를 챙기려면. 내 숨통을 내가 가족 모르게 챙기고, 해소하고, 다시 복귀하려면. 그래도 행복합니다. 제가 태어나서 해야 할 일을 했기 때문이에요"라고 가족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이어 알리는 "신기한 건요, 아이도 알아요. 엄마랑 자신이 이 순간, 서로 간절하다는 걸. 그 언어를 알아 듣고, 캐치하는 걸로 전 만족합니다. 아이의 행동은 절대로 거짓말 안 하거든요. 이제 얼마 안 남았습니다. 마스크 쓰지 않고 자연을 만끽했던 우리들처럼은 아니더라도, 적어도 사랑받는 것이 무언지 알려줄 어떠한, 어린이들에게 주어질 기회가"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일 SNS를 통해 입양 후 양부모의 학대로 세상을 떠난 16
한편 알리는 지난 2019년 일반인 남성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도건 군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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