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녀들'이 이번주 방송도 결방한다.
MBC 편성표에 따르면 오늘(10일) 오후 9시 10분에는 '트로트의 민족 스페셜'이 대체 편성된다. 매주 일요일 이 시간 편성되던 예능프로그램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이하 '선녀들')는 방송을 쉰다.
앞서 '선녀들'은 제작진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지난달 18일 방송을 결방했다. 이후 MBC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했고 그 다음주인 27일 방송도 결방했다.
지난 3일 방송 부터는 정상 방송을 하며 결방으로 인해 비축된 방송분 등을 방영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프로그램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설민석이 논란에 휩싸이면서 또 다시 결방을 하게 됐다.
석사 논문 표절 의혹에 휩싸였던 설민석은 지난달 29일 SNS를 통해 "저는 2010년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역사교육과 석사 논문으로 제출한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서술에 나타난 이념 논쟁연구’를 작성함에 있어 연구를 게을리 하고, 다른 논문들을 참고 하는 과정에서 인용과 각주 표기를 소홀히 하였음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과오"라면서 "저는 책임을 통감하여 앞으로 출연 중인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겠다"고 밝혔다.
'선녀들' 측 역시 "설민석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됐다"면서 설민석의 하차를 공식화했다. 이로 인해 큰 사랑을 받으며 시즌을 이어오던 '선녀들'은 난관에 부딪히게 됐다. 설민석이 선생님으로 나서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던 프로그램인 만큼 가장 중요한 정보 전달자가 사라지는 것이라 난감한 입장인 것.
이런 가운데 스타 역사 강사 최태성이 SNS를 통해 '선녀들'을 저격하면서 더욱 난처하게 됐다. 최태성은 과거 두 차례나 '선녀들'의 출연 제안을 받았고 이로 인해 어렵게 스케줄 조정을 했으나 전화로 출연 무산을 알리는 통보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과정에서 사람에 대한 기본적 예의는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일침을 가했다.
'선녀들' 측은 프로그램의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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