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정현이 신혜선에게 자신의 과거를 한탄했다.
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철인왕후'에서는 김소용(신혜선 분)과 철종(김정현 분)이 함께 잠행에 나간 모습이 전파를 탔다.
김소용은 철종과 입맞춤을 한 후 "퉤퉤! 작작 좀 해, 이 여자야. 결국 사고를 치는구나. 한 번 해보자는 거지?"라며 자신의 뺨을 때리고 입을 닦아내며 화를 냈다.
이에 철종이 의아해하자 김소용은 "이건 김소용과 나, 우리 둘의 문제야. 이 몸은 내 맘대로 움직여. 원래 영혼이 몸의 주인인 거라고!"라며 발악했다.
철종은 혼란스러워하는 김소용에게 "아직도 많이 취해있군요. 꿈과 현실을 구분할 수 없을 만큼"이라며 한 손으로 제압해 김소용을 다시 잠들게 했다.
철종은 "오늘은 백성들의 어려움을 살피러 잠행을 나가자. 늦어질듯하니 하룻밤 더"라고 말했고, 김소용은 "너도 실은 궁에 있기 싫지?"라며 "사극보면 주막에서 꼭 국밥을 먹던데 그건 무슨 맛이야?"라고 물었고, 철종과 함께 잠행에 나갔다.
백성들이 임금 욕을 하자 철종은 가짜 양반이라며 백성들에 다가갔다. 하지만 강도가 심해지는 백성들의 뒷담화에 김소용은 "말이 너무 심하시네. 욕하는거야 그쪽들 자유지만 가족까지 건드리는건 예의가 아니지. 악플에도 선이 있다. 나는 임금님 팬클럽이다. 안티팬도 팬이다 이말이야. 어쨌든 한번만 더 가족 건드려봐. 그때는 내가 아주 상을 엎어버릴거다"라며 난리를 피웠다.
저잣거리에서 민심을 마주하던 철종은 야바위 게임에 올인하려는 김소용에게 "과도한 돈놀이는 안 됩니다"라며 말리고, 짝퉁에 속아 넘어갈 뻔한 위기에서 구하는 등 그동안 볼 수 없던 면모를 과시해 김소용을 놀라게 했다.
이에 김소용이 "태어났을 때부터 임금이신 분이 저잣거리를 잘 아시네요? 악착같이 부정하더니만"이라고 말하자, 철종은 "그건 나의 약점이니까요. 역모에 휘말린 나의 집안, 강화도령. 그 모든 것이 나를 물어 뜯는 약점이니까요"라고 말했다.
김소용이 "악몽이라도 꾸시나?"라며 의아해하자 철종은 "진짜 악몽은 잠들며 꾸는 꿈이 아니겠죠. 중전에게
철종의 질문에 김소용은 쿨한 모습으로 "그냥 얽히고 싶지 않아서. 나는 최대한 모든 풍파를 스쳐 지나가고 싶어"라고 답했다.
한편, tvN ‘철인왕후’는 매주 토,일요일 9시 10분에 방송된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