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키이스트 |
배우 황인엽이 ‘여신강림’으로 ‘한서준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tvN 수목드라마 ‘여신강림(연출 김상협, 극본 이시은)’에서 겉보기엔 날카롭지만 따듯한 마음을 가진 반전 매력의 ‘한서준’ 역을 맡은 황인엽이 화를 거듭할수록 시청자들의 설렘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이번 주 방송된 7, 8화에서는 한서준이 임주경(문가영 분)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자각하고 이수호(차은우 분)와 격렬하게 대립하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고교야구 에이스 투수인 류형진(정건주 분)이 등장해 주경에게 거침없이 직진하는 것을 보고 부정 중이던 자신의 마음을 알아차렸기 때문입니다. 급기야 수호에게 “솔직히 야구 말고 임주경 좋아져서 왔다. 내가 그럼 안될 이유라도 있어?”라고 선언하며 삼각 로맨스에 제대로 불을 붙였습니다.
황인엽은 티격태격 친구 같은 매력으로 서서히 주경에게 다가가는 서준을 자연스럽게 연기하며 안방극장 여심을 사로잡았습니다. 특히 쑥스럽지만 자신의 속마음을 툭툭 표현하는 대사에 설렘을 더하는 중저음 목소리는 로코 유망주로서의 가능성을 확인시켰습니다.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대사 톤은 섬세한 캐릭터 연구가 돋보였던 대목입니다.
이렇듯 아픈 주경을 위해 해열제를 받아오는 등 살뜰히 간호하는 모습뿐 아니라, 자는 주경에게 조심스럽게 꽃팔찌를 선물하는 황인엽 표 짝사랑 연기는 설렘 지수를 폭발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여기에 수학여행 장기 자랑에서 감미로운 목소리로 뽐낸 뛰어난 노래 실력은 캐릭터 매력에 화룡점정을 찍었습니다. 또한 수호 때문에
그러나 극 말미 주경과 수호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입맞춤을 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점차 짝사랑의 마음이 깊어지고 있는 서준의 심리를 황인엽이 어떻게 그려갈지 궁금증이 모아집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