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련 "청와대 10년 근무, 경호와 연기는 달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이수련이 배우에 도전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8일 방송된 KBS 1라디오 ‘정용실의 뉴스브런치’에는 대통령 경호원 출신 배우 이수련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DJ는 이수련에게 경호원 일을 그만두고 배우에 도전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지 물었다. 이수련은 “그런 부분에 대해 궁금해한다. 이런 부분이 말씀드리기 편하다. 전 직장은 보완성 일을 하고, 왕년의 일에 대해 회자하는 게 맞나 싶다”고 말했다.
또한 이수련은 “청와대에서 10년 넘게 근무한 건 맞고, 그 과거에 모든 분이 신기로워한다. 명예롭고 안정적이지만, 개인의 성향 차이일 수 있다. 10년 해봤으니 충분하지 않았나 싶더라. 예전엔 직업은 안정성 수입을 생각하지만 저는 이 일을 할 때 흥분되고 설레냐다. 어느 순간부터 안일해지고 설렘 없더라. 그래서 과감하게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후회하냐고 많이 묻는데 비교 자체가 다르다. 이 전일을 사명감에 높은 기준이 있었고, 지금은 두근거림과 설렘과 재미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수련은 “어렸을 때는 TV에 나오는 사람은 특별하다고 생각했다. 엄청나게 갖춰야지만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나에게 자신도 없었고 스스로 한계도 있었다. 그러다가 공무원도 했는데, 대통령 경호실에서 많은 걸 겪으면서 내가 못할 게 뭐가 있나 싶더라. 나의 테두리를 정하기보다 부딪쳐 보기로 했다”며 연기자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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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수련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