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펫 비타민’에서 박기량이 반려견과의 일상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7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펫 비타민’에서는 치어리더 박기량이 SNS를 뜨겁게 달군 스타견 몽이와 함께 건강 체크에 나섰다. 특히 그녀는 최근 급격하게 살이 찐 몽이의 비만을 걱정해 시선이 집중됐다.
몽이는 아침부터 간식을 챙겨 주려는 할머니와 이를 말리는 박기량 사이에서 인형 같은 비주얼과 심쿵 개인기를 뽐내며 보는 이들을 매료시켰다. 그녀가 일하러 간 사이 할머니는 친구이자 손녀 같은 몽이에 대한 사랑을 간식으로 표현, 체중 증가의 주요 원인을 짐작케 했다.
또한 패셔니스타 몽이답게 떡볶이 코트, 드레스, 한복 등 각양각색의 의상이 걸린 2단 옷장은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하지만 늘어난 체중으로 더 이상 맞지 않는 옷이 하나둘 생겨 웃픈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이에 몽이의 다이어트를 결심한 박기량은 해운대 해변 산책에 이어 보다 체계적인 다이어트를 위해 강아지 유치원 상담을 받기도 했다.
박기량이 몽이를 생각하는 진심어린 마음도 엿볼 수 있었다. 그녀는 강아지 털 알레르기가 있어 가려움증과 두드러기 때문에 얼굴을 긁으면서도 “몽이와 떨어질 수 없다”고 하는가 하면 요즘 함께 하는 시간이 적어 미안한 마음을 눈물과 함께 드러내기도 해 반려인들의 공감을 샀다.
뱃살, 코 고는 소리와 잦은 기침 등으로 몽이의 검진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 가운데 몽이는 건강 발바닥에서 노란불을 받았다. 비만으로 인해 기도 협착 초기와 허리디스크가 생겨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수의사들은 비만인 몽이에게 다이어트 사료를 추천하고, 고칼로리 간식 대신 당근이나 양배추를 주라는 팁을 제공했다.
이날 ‘우리는 펫밀리’ 코너에서는 여에스더와 홍혜걸의 코믹한 티격태격 케미가 계속됐다. 반려견 겨울이와 산책에 나선 홍혜걸은 가파른 계단을 무서워하는 아내보다 겨울이의 관절을 걱정해 직접 품에 안고 내려가며 애정을 드러내 여에스더의 질투를 유발했다.
무엇보다 홍혜걸이 만든 ‘겨울이 송’은 있지만 ‘여에스더 송’은 없다는 것을 알게 된 김수찬이 오직 그녀만을 위한 노래를 즉석에서 만들어 열창, 여에스더는 물론 시청자들까지 감동의 입틀막을 하게 했다. 또한, 홍혜걸, 여에스더 부부는 겨울이가 부부 중 누구를 더 따르는
이처럼 반려 동물과 함께 하는 하루를 통해 건강 점검과 유익한 정보는 물론 재미까지 선사하고 있는 ‘펫 비타민’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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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