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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콩고왕자` 라비(왼쪽), 조나단. 사진| KBS1 방송화면 캡처 |
'콩고왕자' 라비(22)가 성매매 사기로 교도소 복역 중인 사실이 드러나면서 동생 조나단(21)에게 불똥이 튀었다.
MBN '종합뉴스'는 지난 6일 '콩고왕자'로 불리는 라비가 사기 등의 혐의로 교도소에 수감 중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라비는 지난 2019년 채팅 앱을 이용해 조건만남 사기를 계획했다. 이들은 남성들을 10대 여학생과 차량 안에서 성매매하도록 유인한 뒤 차량을 이용해 도주로를 차단, 차에서 내리게 해 폭행과 협박을 했다.
이런 방식으로 라비 일당은 7회에 걸친 범행 끝에 2천만원이 넘는 돈을 남성들에게 갈취했다. 라비는 징역 4년을 선고받고 천안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법무부는 라비의 형 집행이 종료된 뒤 강제 추방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라비의 아버지 욤비 토나는 콩고민주공화국 내 작은 부족 국가인 키토나 왕국의 왕자로 6년간 불법 체류 끝에 2008년 난민으로 인정받았다. 이후 이들 가족의 이야기가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을 통해 공개됐다. 욤비 토나의 장남 라비를 비롯해 둘째 아들 조나단은 '콩고왕자'라는 별명을 얻었다.
라비의 범죄가 알려지자 불똥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동생 조나단에 튀었다. 조나단은 지난해 11월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하는 등 방송 활동을 꾸준히 해왔고 유튜브 채널 '조나단'을 통해서도 꾸준히 팬들과 소통해왔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이 조나단의 유튜브 채널 등에 형 라비를 비롯해 난민 신분으로 국내에 체류 중인 가족들에 대해 "난민 자격으로 체류하면서 이래도 되나", "형이 감방 간 것 숨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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