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야괴담 사진=MBC |
앞서 국내 최고의 MC ‘신동엽’, ‘김숙’, ‘박나래’와 더불어 방송계 소문난 입담꾼 ‘황제성’, ‘허안나’, ‘심용환’, ‘곽재식’까지 출연한다고 전해져 일찍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들은 평생 괴담길만 걸어온 자타공인 ‘공포 고인물’로 웬만한 괴담은 모조리 섭렵, 시작 전부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첫 괴담 소개부터 출연자들의 콧대는 꺾였고, 전례 없는 공포에 사색이 되었다고 한다.
잔뜩 겁에 질린 신동엽은 녹화 내내 기묘한 느낌이 들었는지 걸핏하면 주변을 두리번거리기 일쑤, 보다 못한 김숙은 “지금 나가도 좋다”고 했을 정도다. 하다못해 쉬지 않고 비명을 지르던 황제성은 무서움에 몸서리치며 재킷까지 벗어 던졌다.
이날 모두가 입을 모아 꼽은 가장 소름 끼쳤던 부분은 바로 박나래의 눈빛. 괴담에 빙의된 박나래의 눈빛은 공포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았다. 그가 이야기할 때마다 전 출연진과 제작진은 “눈빛이 너무 무섭다”며 아연실색, 자칫하면 녹화 중단 사태가 일어날 뻔하기도 했다. 결국 그의 눈빛을 견디지 못한 몇몇 사람은 아예 시각을 포기했다는 후문이다.
명실상부 지상 최고 괴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