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아침마당’ 가수 이자연이 후배 이창준의 노래를 칭찬했다.
6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도전 꿈의 무대’가 펼쳐졌다. 패널로 대한가수협회 회장 이자연이 출연했다.
이창준은 “대학에서 음악 공부하고 학생을 가르치다 2018년 호주로 갔다. 작년 1월에 큰 형 결혼식이 있어 잠깐 한국에 왔다.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코로나 사태가 커졌다. 호주는 3월부터 국경을 봉쇄했다. 처음엔 3개월이면 되겠지 했는데, 지금까지 호주에 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자 친구가 호주에 있어 힘들다. 호주 사람이다. 한국을 좋아하고 착하고 아름다운 여인이다. 제2외국어로 한국어를 공부했고, 문화 단체에서 한국어 강좌를 들었다고 하더라. 여자 친구는 저보다 일주일 늦게 들어와 형 결혼식에서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로 모든 계획이 엉망진창이 됐다. 저희는 원하지 않는 장거리 연애를 시작했다. 이제는 1년이 되어가 지치고 있다. 호주는 한국보다 규제가 심했다. 여자 친구는 10개월간 집밖에도 나가지 못했다고 한다”며 “여자친구와 함께 노래 부를 날이 오길 바란다. 코로나
이창준은 호주에 있는 여자 친구를 위해 조항조의 ‘고맙소’를 열창했다. 패널로 함께한 이자연은 이창준에게 “오늘 왜 이렇게 감동받았는지 모르겠다. 여자친구에게 보고 싶은 애틋한 마음이 잘 전달됐을 것 같다. 감동이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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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