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에 예비부부 양준혁♥박현선이 합류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새로운 살림남으로 합류한 양준혁♥박현선 예비부부의 꿀 떨어지는 첫 이야기가 그려졌다.
19살 나이 차이로 열애 발표부터 큰 화제를 불러 모았던 양준혁과 박현선은 이날 결혼식을 앞두고 드레스숍을 찾았다. 예비 신부 박현선의 드레스 입은 모습을 넋을 놓고 바라보던 양준혁은 시간이 지날수록 지쳐갔지만 “벌써 지쳤어?”라는 박현선의 물음에는 아닌 척했다.
그러나 양준혁은 네 벌의 드레스를 입어 본 후에도 마음을 정하지 못한 박현선이 “한 벌 더 입어 볼까?”라고 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우리 방식대로 하자”며 가위바위보로 결정해 웃음을 안겼다.
양준혁이 운영하는 스포츠펍으로 자리를 옮긴 커플은 스크린 야구장에서 홈런 대결을 펼쳤고 청첩장을 보며 결혼식과 신혼여행을 어떻게 할지 대화를 나눴다. 양준혁은 홈런 대결에서 지면 현선이 원하는 대로 브런치 카페에 가기로 했음에도 이를 지키지 않고 방어회로 대신하려 했고, 결혼과 관련된 사항들도 혼자 결정하는가 하면 구체적인 계획 없이 어물쩍 넘어가려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양준혁은 브런치 카페에 가자며 박현선을 데리고 밖으로 나갔다. 그러나 이들이 도착한 곳은 양준혁의 야구 교실이 있는 건물이었다. 박현선은 “여기는 왜 왔어?”라며 투덜거렸다. 그럼에도 양준혁은 말없이 박현선을 건물 옥상으로 데려갔다.
사실 양준혁은 아침부터 파티용품 숍과 꽃 가게, 케이크 가게 등에 들러 이벤트 장소를 꾸밀 소품들을 구입하고 귀금속 매장에 들러 반지를 준비하는 등 멋진 프러포즈를 계획했던 것. 양준혁은 그곳에서 스케치북 이벤트와 노래를 불러주었고 다이아몬드 반지도 끼워 주었다. 이에 감동한 현선은 눈물을 펑펑 쏟았다.
양준혁은 많은 나이 차와 주변의 시선으로 인해 힘들었을 예비 신부에 고마움을 표했고, 무뚝뚝하고 표현을 잘하지 못하는 자신이 앞으로 아낌없이 표현하면서 알콩달콩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한편, 13년 차 삼성 라이온스팬인 현선과 준혁의 러브스토리도 공개되었다. 처음에는 팬과 선수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SNS로만 소통을 이어가다 2010년 양준혁의 은퇴식 때 현선을 초대하면서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에 대한 호감이 쌓여갔고, 19살의 나이 차가 장벽으로 다가왔지만 서로의 노력으로 이를 극복하고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했다.
서로에게 아낌없이 사랑을 표현하고 행복해하는 양준혁, 박현선 예비 부부의 모습이 흐뭇한 미소를 불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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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KBS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