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강성규 아나운서가 자신이 KBS 아나운서실의 정해인이라고 말했다.
28일 저녁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의 2021년 신년특집 'KBS 아나운서 가요대전'에서는 최승돈 윤지영 장웅 김보민 김종현 오승원 강승화 김선근 박소현 강성규 등이 무대를 꾸몄다.
이날 김보민 아나운서와 김종현 아나운서는 함께 무대를 꾸미는 파트너로 출연했다. 이에 대해 '불후의 명곡' MC들은 "열 네살 차이"라면서 두 사람의 나이 차이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를 들은 윤지영 아나운서는 "그렇게 안 보인다"고 했다.
김보민 아나운서가 KBS에 입사했을 당시 김종현 아나운서는 초등학생이었다고. 이에 김보민 아나운서는 "아들이 지금 초등학생"이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종현 아나운서는 "비슷해 보인다는 건 누구 잘못이냐"라고 셀프 디스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현 아나운서는 “사실 김보민 아나운서를 볼 때마다 김남일 감독님의 용안이 떠올라 겁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MC들은 “김남일 감독님이 질투하는 것 아니냐”라고 물었다. 김종현 아나운서는 “그래서 김보민 아나운서를 데리러 오시나 보다”라고 말했다.
이날 재치 넘치는 말솜씨를 선보인 김선근 아나운서는 "2012년에 KBS 개그맨 시험을 봤다가 떨어졌다"고 반전 과거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에 MC 김준현은 “만약 붙었으면 겸상도 못할 한참후배다”라며 웃었다.
김선근 아나운서는 "불후 판정단으로 활약하면서 승리 노하우를 분석했다. 육중완 밴드의 무대를 보면 가창력이 좋으면서 흥이 나지 않나"라며 "근데 제가 그만큼 노래를 못한다. 그래서 노래를 대신해줄 사람을 찾았다"고 말했다.
그는 "'노래하는 요정' 요요미 씨에게 도와달라고 해서 같이 하게 됐다. 무대에서는 제 평소 모습 반영해서 지질하게 잡았다"고 덧붙였다. 김선근과 요요미는 철이와 미애 '너는 왜'를 선곡해 흥겨운 무대를 꾸몄다.
이날 박소현 아나운서와 강성규 아나운서는 백지영의 '내 귀에 캔디'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강성규 아나운서는 춤이 걱정되지 않았냐는 질문에 박소현 아나운서를 가리키며 "춤은 유명하다"라고 밝혔다. 이에 박소현 아나운서는 블랙핑크의 'Lovesick Girls'를 선보였다. 김신영은 "역시 댄스 동아리 출신"이라고 감탄했다.
하지만 강성규 아나운서는 무대를 준비하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고백했다. 강성규 아나운서는 "너무 긴장해서 약을 먹고 왔다. 아나운서 시험 볼 때도 안 먹었는데, 앞에 아나운서 선배님들이 있지 않냐. 회식 가서도 못하겠는 걸 하려니까 미치겠더라"라고 털어놓았다.
강성규 아나운서를 지켜
한편, KBS2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저녁 6시 5분에 방송된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