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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김선근 아나운서가 개그맨의 꿈을 꿨다고 고백했다.
28일 저녁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의 2021년 신년특집 'KBS 아나운서 가요대전'에서는 최승돈 윤지영 장웅 김보민 김종현 오승원 강승화 김선근 박소현 강성규 등이 무대를 꾸몄다.
이날 재치 넘치는 말솜씨를 선보인 김선근 아나운서는 "2012년에 KBS 개그맨 시험을 봤다가 떨어졌다"고 반전 과거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에 MC 김준현은 “만약 붙었으면 겸상도 못할 한참후배다”라며 웃었다.
김선근 아나운서는 "불후 판정단으로 활약하면서 승리 노하우를 분석했다. 육중완 밴드의 무대를 보면 가창력이 좋으면서 흥이 나지 않나"라며 "근데 제가 그만큼 노래를 못한다. 그래서 노래를 대신해줄 사람을 찾았다"
그는 "'노래하는 요정' 요요미 씨에게 도와달라고 해서 같이 하게 됐다. 무대에서는 제 평소 모습 반영해서 지질하게 잡았다"고 덧붙였다. 김선근과 요요미는 철이와 미애 '너는 왜'를 선곡해 흥겨운 무대를 꾸몄다.
한편, KBS2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저녁 6시 5분에 방송된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