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하영이 기적의 황금송어를 낚아 올리며 2020년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이하 ‘도시어부2’)에서는 게스트 김하영과 함께 충남 천안에서 송어 낚시 대결을 벌이는 모습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송어 총무게 대결과 4짜 이상의 빅원으로 승부를 가린 이날 낚시에서는 황금송어를 잡을 경우 황금배지가 2개 수여되는 스페셜 룰이 적용돼 행운을 잡기 위한 고군분투가 벌어졌다.
2020년의 마지막을 장식할 주인공이 되기 위한 도시어부들의 뜨거운 경쟁이 펼쳐진 결과, 게스트 김하영이 황금송어를 기적처럼 낚으며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저수지에 서식하는 황금송어는 단 세 마리로, 희박한 확률을 뚫고 김하영의 낚싯대에서 건져진 것.
타고난 어복을 자랑하며 모두의 부러움을 산 김하영은 첫 출연에 황금배지 2개를 기록하며 게스트의 역사를 다시 쓰게 됐다. 김하영은 “저에게 이런 날이 오다니! 2021년에는 복 터지세요!”라는 소감을 전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이날 총무게 1위는 큰형님 이덕화였다. 총 34.06kg를 기록하며 ‘송덕화’로 등극한 이덕화는 “올 한해도 ‘도시어부2’를 사랑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한해 동안 국민 여러분 애쓰셨어요. 새해에는 건강하고 행복한 날이 이어지길 기원하겠습니다”라며 시청자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해 감동을 더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최대어 대결이었다. 각각 70cm의 송어를 낚은 이수근과 김준현의 고기 무게 차는 겨우 0.02kg였다. 이에 ‘두 마리가 같은 고기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고, 제작진이 판독한 결과 같은 고기라는 결론이 나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희박한 확률로 황금송어가 나온 데 이어, 방생한 고기를 다시 낚아 올리는 드라마 같은 상황에 지상렬은 “신기한 날이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따라 제작진은 두 사람 모두에게 황금배지를 수여하며 훈훈한 마무리로 연말을 따뜻하게 장식했다.
넣으면 나오는 쉴 새 없는 입질과 꿈에 그리던 황금송어까지, 2020년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마무리한 이날 만찬에서 이경규는 “송년회에는 송어다. 2021년 더 잘 됩시다!”라며 따뜻한 덕담을 나눴다.
파란만장한 낚시 대결 속에서 감동과 웃음을 선사하며 매회 시청자의 시간을 순삭시킨 ‘도시어부2’가 새해에는 또 어떠한 즐거움을 선사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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