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선호는 `스타트업`에서 함께한 김해숙에 대해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말했다. 제공|솔트엔터테인먼트 |
(인터뷰①에서 이어) 배우 김선호(34)는 tvN 토일드라마 '스타트업'(극본 박혜련, 연출 오충환)에서 배수지(서달미 역), 남주혁(남도산 역), 김해숙(최원덕 역), 서이숙(윤선학 역) 등과 연기 호흡을 맞추며 극을 이끌어나갔다.
김선호가 연기한 한지평은 서달미의 ‘키다리 아저씨’로 활약하는 인물이다. 당찬 청춘에서 프로페셔널한 CEO로 거듭난 서달미 역 배수지에 대해 김선호는 “수지 배우는 이미 많은 분들께서 아시겠지만, 집중력이 뛰어나고 연기를 훌륭하게 한다고 생각한다. 연기할 때 집중력이 뛰어나고 차분했던 것 같다. 현장 분위기도 유쾌하게 이끌 줄 아는 좋은 배우라 저도 유쾌하게 촬영했다”고 밝혔다.
한지평은 서달미와 남도산의 징검다리 역을 한다. 김선호는 남주혁과 사랑의 연적으로 대립하며 연기 호흡을 맞췄다. 이에 대해 그는 “남주혁 배우는 정말 좋은 배우고 동생이다. 함께 하는 내내 많이 배웠고 많이 웃었던 기억이 난다. 연기할 때 늘 통통 튀는 아이디어와 센스들이 빛을 발하고, 덕분에 저도 함께 연기하는 순간을 즐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해숙은 서달미의 친할머니이자 보육원에서 막 퇴소하고 갈 곳 없던 고아 한지평을 거둔 은인 최원덕 역을 맡아 김선호와 호흡을 맞췄다. 김선호는 “김해숙 선배님께서는 '원덕'이라는 인물 그 자체셨다. 선배님과 함께할 수 있어서 모든 순간 행복했고 즐거웠다. 촬영 내내 정말 '내가 이 자리에 있다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감동스럽고 영광스러웠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 배우 김선호는 "주어진 역할을 잘 해내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소망했다. 제공|솔트엔터테인먼트 |
김선호는 2009년 연극 '뉴 보잉보잉'으로 데뷔했다. '옥탑방 고양이', '셜록', '7년동안 하지 못한 말', '연애의 목적' 등을 통해 '연극계의 아이돌'로 활약했다.
2017년 KBS2 드라마 ‘김과장’으로 안방극장에 데뷔한 김선호는 '최강 배달꾼', '투깝스', '백일의 낭군님', '으라차차 와이키키2', '유령을 잡아라' 등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서서히 얼굴을 각인시켰다. 이제 전성기를 활짝 열어 젖힌 김선호는 앞으로 어떤 연기를 하고 싶을까.
그는 연기해 보고 싶은 장르와 캐릭터에 대해 “사실 어떤 장르나 캐릭터를 하고 싶다는 마음보다는, 주어진 역할을 잘 해내는 배우가 되고 싶다”면서 “그래도 생각을 해보자면 이번 ‘스타트업’에서 보여준 한강뷰를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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