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널A 방송화면 캡처 |
'도시어부2' 송어낚시로 한해를 마무리했다.
31일 방송된 채널A '도시어부2'에서는 송어낚시로 한해를 마무리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게스트로 낚시TV에서 활약중인 배우 김하영이 출연해 첫 낚시를 도전하게 됐다. 김하영은 "그래도 두번째 본 지상렬 씨"라고 이상형으로 꼽기도했다. 이어 지상렬은 "같이 삽시다"라고 적극적으로 답했으나 이경규가 "조작된 멜로는 삼가해라"고 단호하게 막아 폭소케했다.
이번 송어낚시는 황금뱃지가 달려있어 멤버들은 의욕이 넘쳤다. 첫 수는 이수근에게 돌아갔다. 시작부터 경쾌한 송어낚시에 모두가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4번 자리를 차지한 이덕화 또한 "자리가 좋다"며 2번째로 송어를 낚았다. 나머지 멤버들은 연신 "대박이다", "왜 안오지?"라며 송어 낚기에 열을 올렸다. 이덕화는 "나는 할일 다했다. 만세에요"라며 기뻐하기도 했다. 세번째는 김준현이었다. 김준현은 "일단 뱃지 지킬 수 있다"며 좋아했다. 45cm로 이수근이 1등을 달리면서, 이수근은 "이게 큰게 무나보다"며 자신만만했다. 김화영은 "좋겠다"며 부러워했고, 지상렬에게 "여기서 12시간 해야한다"며 달래 훈훈함을 안겼다.
모두가 한번씩 송어를 낚는 가운데 이태곤과 지상렬은 좀처럼 입질이 오지 않았다. 이태곤은 "왜 이렇게 잘잡냐"며 툴툴댔고, 지상렬 또한 "아니다 아니다"라면서 기다렸다. 이수근도 초조해졌다. 이와 달리 이경규는 연속으로 4마리씩 잡으면서 히트 행렬을 울렸다. 김화영은 한마리도 낚지 못한 지상렬에게 "화이팅"이라며 "유민상 씨랑 끝났으니까 다시 한 번 로맨스를 해보고자 한다"며 응원했다. 그 덕이었을까. 지상렬도 히트했고, 기다림 끝에 송어를 만났다.
이태곤도 2시간의 기다림 끝에 낚싯대가 움직였다. 이태곤은 "내거다"면서 소리를 질렀다. 이어 그는 "그렇게 던져도 안걸리더니"라며 "얻어 걸렸다"면서 기뻐했다. 하지만 무효처리가 되었다. 이유는 이덕화가 낚싯대를 잡아줬기 때문. 이덕화는 "아니 그냥 두면 내 낚싯대가 빠지게 생겼더라"고 변명했으나 인정받지 못했다.
진정한 히트는 김하영에게 찾아왔다. 이덕화가 46cm로 최고 기록을 갱신했으나 김하영이 갑작스럽게 슈퍼울트라 송어를 낚은 것. 김하영의 기록은 60cm로 3년만에 '도시어부' 송어 기록을 올려 놀라움을 안겼다. 이덕화는 "어이가 없다 내가 46cm로 1등이었는데 말이다"라며 아쉬워했고, 지상렬은 "사람은 아내 복이 있어야 한다"며 좋아했다. 이어 이경규는 "이제 그만하고 가라 그래라"고 의욕상실했고, 이태곤도 "지금까지 없었던 일이라고 하고 새로하자"며 제안하기도 해 웃음을 안겼다.
초박빙의 승부도 열렸다. 김하영이 처음 기록을 깬 것도 모잘라 황금송어도 낚았기 때문. 이에 김하영도 스스로 놀라하면서 할말을 잃었다. 제작진들도 "진짜 낚시 처음하는거 맞냐"며 놀라워했다. 심지어 이수근이 70cm기록을 울려 모두의 승부욕이 최고조에 올랐다. 이덕화가 63cm를 잡아올렸고, 오후내내 12연타를 차지했다. 이와 달리 이경규는 "지금까지 잡은 것중에 제일 작다"며 아쉬워했다.
방송말미 멤버들은 다함께 저녁식사를 했다. 최종결과는 김하영이 첫출연에 뱃지 2개를 가져가는 영광을 누렸다. 지상렬이 직접 김하영에게 뱃지를 달아줘 은근한 로맨스를 자랑하기도 했다.
한편 채널A '도시어부2'는 고기 하나에 울고 웃는 본격 일희일비 生리얼 낚시 버라이어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