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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엄영수가 넘치는 후배 사랑을 보였다.
31일 오후 방송된 MBC 표준FM '박준형, 정경미의 2시 만세'(이하 '두시만세')에는 게스트로 최근 엄용수에서 개명한 엄영수가 출연했다. 또 둘째 출산으로 자리를 비운 DJ 정경미를 대신해 박준형의 아내인 김지혜가 스페셜DJ로 함께했다. 이날 엄영수는 특유의 따발총 같은 입담으로 박준형, 김지혜의 입을 다물지 못하게 했다.
DJ박준형은 "뭐 한 것도 없는 것 같은데 이렇게 시간이 갔다"라며 아쉬워했고, 엄영수는 "세계에서 가장 좋은 MC는 한 게 없는 것 같은 MC다. 게스트의 이야기를 최대한 뽑아내준 것이기 때문이다. 오늘 훌륭한 후배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져 행복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엄영수는 이어 "후배 개그맨들이 아주 잘하고 있다. 모든 방송사에서 활약한다. 다만 코미디 고정프로그램이 없어져 아쉽다"라고 말했다. 다른 방송사의 개그 프로그램이 폐지된데 이어 1999년부터 일요일을 책임지던 한국 대표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KBS2 '개그콘서트'도 올해 6월 막을 내렸다.
엄영
한편, 엄영수는 10살 연하 재미 교포와 내년 1월 미국 LA에서 세 번째 웨딩마치를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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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보이는 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