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CLC 엘키의 의미심장한 심경이 담긴 자필편지가 공개돼 향후 행보에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30일 중국 웨이보를 통해 엘키의 자필편지가 공개됐다. 한국어, 중국어, 영어로 게재된 편지글에서 엘키는 "모든 활동, 매번 무대할 때마다, 그리고 모든 앨범을 준비할 때 전 항상 체셔를 생각하며 힘을 얻었고 완성할 수 있었다"고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서도 "이 길을 걸어오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는데 그런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다가올 때마다 정말 스스로가 무능력하다고 느껴지고 많이 답답했다"고 털어놨다.
엘키는 또 "저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더 많은걸 해드리고 싶고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에 더이상 그냥 놔둘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지난 5년 동안 정말 소중한 추억들로 가득채웠다"고 고백했다. 이와 함께 멤버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며 글을 마무리해 팀 활동의 마지막을 암시하는 게 아
일각에서는 엘키가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에 계약해지를 요청했다는 이야기도 돌고 있는 가운데, 현재 엘키는 중국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엘키는 2015년 CLC 멤버로 가요계 데뷔, 지난 9월 싱글 '헬리콥터'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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