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혐의` 정일훈 비투비 탈퇴 "그룹에 피해끼칠 수 없어"[전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마약 혐의로 검찰 송치된 가수 정일훈(26)이 비투비에서 탈퇴한다.
31일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정일훈의 비투비 탈퇴를 공식화했다. 소속사는 "정일훈은 이번 일로 많은 팬 분들의 신뢰를 깨뜨리고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 당사 역시 엄중히 받아들여 신중한 논의 끝에 더 이상 그룹에 피해를 끼칠 수 없다는 본인의 의견을 존중해 금일을 기점으로 그의 팀 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비투비는 서은광, 이민혁, 이창섭, 육성재, 프니엘, 임현식까지 6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가게 됐다.
경찰에 따르면 정일훈은 4~5년 전부터 지인들과 여러 차례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마약 거래에 1억 원 가량의 가상화폐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져 팬들을 크게 실망시켰다. 정일훈은 지난 7월 공범과 함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2012년 비투비 멤버로 데뷔한 정일훈은 팀에서 메인 래퍼로 활약했으며 ‘울면 안돼’ ‘무비’ 등의 작사, 작곡에 참여하기도 했다.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이다.
<다음은 비투비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큐브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먼저, 당사 소속 아티스트 정일훈의 문제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정일훈은 이번 일로 많은 팬 분들의 신뢰를 깨뜨리고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당사 역시 엄중히 받아들여 신중한 논의 끝에 더 이상 그룹에 피해를 끼칠 수 없다는 본인의 의견을 존중해 금일을 기점으로 그의 팀 탈퇴를 결정했습니다.
당사는 작금의 사태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향후 진행되는 조사에도 성실히 임할 수 있게 끝까지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향후 비투비는 6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며, 당사는 비투비가 더욱 성숙한 음악과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변함없는 지원과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비투비를 위해 응원해주시고 아껴주시는 팬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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