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구구단이 데뷔 4년 만에 공식 해체한 가운데, 멤버 샐리가 해체 심경을 전했다.
샐리는 30일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 중국어로 짧은 글을 남기고 구구단 해체를 앞둔 속내를 밝혔다. 글에서 샐리는 "지금 생각해보면 한국에 처음 왔을 때도 추운 겨울이었다. 그때의 난 그저 좋아하는 일을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샐리는 "처음 무대에 섰을 때부터 그 느낌을 좋아해서 무대를 알게 됐다"며 "지난 몇년 동안 노력하고 버틴 것에 감사하고, 그 시간 동안 함께해준 친구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멤버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샐리는 끝으로 "서로 격려하고 함께 마음 속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자. 잘 지내길 바란다. 파이팅"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구단은 31일을 끝으로 그룹 활동을 공식 종료한다.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는 "당사와 구구단 멤버들은 오랜 시간 진중하고 심도 있는 논의 끝에 그룹 활동을 종료하기로 최종 협의했다"고 발표하며 "비록 그룹 활동은 마무리되지만 당사는 멤버들의 음악, 연기 등 다양한 개인 활동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최선
구구단이 데뷔 초창기부터 팀 활동보다 주요 멤버들의 개별 활동 중심으로 꾸려져 온 가운데, 샐리 역시 지난 5월 중국판 프로듀스 시리즈인 '창조영 2020'에 출연, 최종 6위를 기록하며 경당소녀303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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