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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구단 하나 자필편지 해체 심경고백 사진=DB |
하나는 31일 오전 공식 팬카페에 자필편지 한 장을 게재했다.
그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귀중한 연말에 갑작스러운 소식 전해 드리게 되었다. 정말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이다”라고 말을 꺼냈다.
지난 2016년 데뷔했던 순간들을 떠올리며 “아직도 잊을 수 없다. 평생 기억에 남지 않을까 싶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구구단 하나로서 멤버들과 활동하여 지나온 날들은 제 인생에 있어 참으로 소중한 시간이었다”라며 “이 소식이 알려지고 많은 분들께서 그간의 노력과 힘듬에 대해 아낌없는 격려를 주셨다”라고 덧붙였다.
하나는 “물론 매일을 웃을 수 만은 없었지만 곁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단짝이 있었기에 더 큰 꿈을 꿀 수 있었고 행복했다”라며 “오늘 하루는 그동안의 기억들이 한 장 한 장의 사진들처럼 선명하게 느껴지는 날이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그동안 구구단의 옆에서 단짝친구처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여러분, 온 마음을 다해 감사하다. 그리고 단짝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사랑하고 또 그립다”라고 인사했다.
한편 구구단은 오늘(31일)부로 활동을 종료한 뒤 각자의 길을 걷게 된다.
▶ 이하 구구단 하나 자필편지 전문
Dear. friends 안녕하세요. 구구단 하나입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귀중한 연말에 갑작스러운 소식 전해 드리게 되었네요.
정말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이구요.
2016년 무더웠던 여름 기억하시나요.
저는 구구단이 첫 무대를 밟고 단짝을 만난 그 날들, 아직도 잊을 수 없어요.
평생 기억에 남지 않을까 싶습니다.
구구단 하나로서 멤버들과 활동하여 지나온 날들은 제 인생에 있어 참으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 소식이 알려지고 많은 분들께서 그간의 노력과 힘듬에 대해 아낌없는 격려를 주셨어요.
물론 매일을 웃을 수 만은 없었지만 곁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단짝이 있었기에 더 큰 꿈을 꿀 수 있었고 행복했습니다.
그래서 더욱이 어떠한 말로 마음을 담아 인사를 해야할지 고민이 되었고요.
단짝들이 보내주는 메시지에 제가 단단하고 좋은 사람이라 좋아하는 것만으로도 매일이 행복하다고 해주었을 때 되려 제가 더 힘이 났어요.
부족하지만 제가 더 단단한 사람이 되고 힘을 낼 수 있는 원동력은 단짝임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하루는 그동안의 기억들이 한 장 한 장의 사진들처럼 선명하게 느껴지는 날이었어요.
사랑하는 멤버들과 단짝들을 생각하니 한 숨이 아닌 웃음이 나는 것에 감사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직접 만나보지 못하는게 우리 아쉽지만 건강 유의하시고
그동안 구구단의 옆에서 단짝친구처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여러분, 온 마음을 다해 감사합니다.
그리고 단짝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사랑하고 또 그립습니다.
앞으로 주신 사랑에 보답할 수 있게 제가 더 노력할게요.
사랑해요 단짝♥
구구단 하나 드림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