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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백종원이 손님에게 언어 폭력을 당했다는 공릉동 찌개백반집의 사연을 듣고 분노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골목식당'은 '힘내요 소상공인 특집' 3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백종원과 김성주, 정인선은 공릉동 찌개백반집을 방문했다.
백종원이 "어려운 점이 있어서 우리에게 연락을 주셨다고 들었다"고 하자 찌개백반집 사장은 영업 고충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찌개백반집 사장은 "가게에 가방을 가지고 오지 않았던 손님이 갑자기 명품 가방이 없어졌다고 해 CCTV를 설치하게 됐다"고 CCTV 설치 이유를 밝히는가 하면, 가게 운영 중 언어폭력을 당한 사연도 털어놨다.
찌개백반집 사장은 "한 손님이 영업시간이 끝난 후 찾아오셔서, 딸에게 영업시간을 안내하라고 했다. 그런데 그 손님이 한참 듣다가 갑자기 욕설을 했다. 취해있지도 않았다"고 말해 백종원과 정인선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진 심한 언어폭력에 경찰을 불렀다는 찌개백반집 사장은 "경찰이 오니 욕설을 안 했다고 하더라. 그런데 경찰이 '명예훼손죄로 잡혀갈 수 있다'고 하자 사과하고 가더라. 하지만 아직까지도 가슴에 멍울이 됐다"고 말했다.
이에 백종원은 "음식 가격 가지고 그 가게에서 일하는 분들을 판단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은 정말 나쁜 사람이다"라고 분노하며 "좋은 손님이 맛집을 만든다. 그리고 그 가게에서 본인이 좋은 대우를 받게 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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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