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배우 이루가 진퇴양난에 빠진 최준석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지난 29일 오후 7시 50분 방송한 KBS2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에서는 최준석(이루 분)의 약점을 잡아 차서준(이시강 분)을 만나지 못하게 하려는 한유라(이채영 분)의 모습과 그의 계략에 빠져 갈팡질팡하는 준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준석은 잠을 자던 중 한유라가 보낸 흥신소 사장에게 살해당할 위기에 처했다. 다행히 전부터 한유라의 계략을 눈치채고 있던 이태풍(강은탁 분)이 등장해 그를 위기에서 구했다.
이후 준석은 다음날 차서준을 만나 한유라의 모든 것을 밝히고자 했지만, 한유라가 갑작스레 찾아와 자해를 한 후 폭행범으로 준석을 고소해 위기에 빠진다. 이후 이태풍은 준석의 변호사를 자처하며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게 해주겠다며 준석과 서준의 만남을 도울 것을 약속했다.
하지만 한유라는 최준석의 모친 신변을 위협하며 그를 압박했고, 결국 준석은 “사실 유라를 흠집내기 위해서였다”고 거짓말을 하며 서준과의 만남을 거부했다.
이루는 이날 방송에서 다양한 감정 변화를 소화해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괴한 습격 후 모든 것을 밝히겠다며 단호하던 모습부터 끊임없는 계략을 꾸미는 한유라에게 분노하는 모습, 그런 그에게 약점을 잡힌 후 모든 것을 내려놓는 모습까지 다양한 표정 연기로 준석
이루의 호연은 전날에 이어 연이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 1,2위를 차지하며 다시 한번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넘어진 자신에게 동시에 손을 내민 태풍과 서준 중 서준을 선택하는 유정(엄현경 분)의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skyb184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