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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플러스 방송화면 캡처 |
'밥심' 조영남과 강호동이 오랜만에 재회했다.
28일 방송된 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에서는 조영남이 그림 대작 이후 5년 만에 방송에 출연해 눈길을 모았다.
이날 조영남과 무릎팍도사 이후 10여년만에 다시 만난 강호동은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강호동은 "10년전에 뵈었을 때도 비슷한 상황이었다"며 최근 벌어진 사건을 언급했다. 조영남은 "이 잠바가 너무 좋다. 그때도 비슷했다. 어떤 방송에서는 이걸 입지 말라고 할정도다. 그래서 선언한다. 내가 노래할 때 이거 못입게 하면 안나간다. 이 방송이 이 옷이 거북하다면 그냥 나가겠다"며 애착하는 옷을 입으면서 벌어졌던 각종 사건과의 깊은 연을 유쾌하게 밝혀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조영남은 화수 활동에 대해 "가수는 노래 가를 쓰지 않냐. 그림 그리는 사람은 화가라 하지 않냐. 화가와 가수를 합쳐서 만든 것이다"며 자신이 만든 활동명을 밝혔다. 이어 그는 그림 대작 사건에 대해 "기소 되는 순간 방송은 끝난다. 그거 알아둬라 기소 당하지 않게. 1심에서 유죄가 나왔다.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에 처한다고 하더라. 그런데 지인들 사이에서 이런말이 돌더라. 한 분은 방송활동을 2년 후에 하자 하더라, 한분은 평생 죄짓고 살아야 한다 했다. 그래서 2심을 갔다. 1심을 인정하면 평생 죄인이 될거 같아서 가짜 화가 소리를 들을 수 없어 2심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어 조영남은 "모세의 바다가 갈라지듯이 주변 사람들도 갈라지더라. 내가 걸린 죄가 조수에게 그대로 그려오라고 시켰고, 그려온 그림에서 표현이 잘 안된 부분을 똑같이 만들어서 전시를 한것이다. 조영남 작품으로 판건데 이게 죄가 된 것이다. 예술이기 때문에 숫자로 따지기가 힘들다. 재판에서는 정확한 수치를 요구하더라. 그런데 적극적으로 표현해서 2심에선 무죄로 받아들여졌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1심에선 유죄, 2심에선 무죄가 된 해당 사건은 대법원에서 상고 처리가 되는 법. 조영남의 경우는 특수케이스로 확정을 받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다
힘든 시간을 견디고 그런 그를 찾아온 인물은 바로 개그우먼 이경실, 이경미였다. 조영남과의 돈독한 애정을 자랑하는 이들의 토크에 관심이 쏟아졌다.
한편, 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은 강호동 X 둘째이모 김다비의 기름기 쫙 뺀 순도 100% 솔직·담백 살코기 토크로 매주 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