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MBC 연예대상 불참…"코로나 상황 고려"

↑ 사진 = 이효리 소속사 '에스팀엔터테인먼트' 공식홈페이지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올 한 해 큰 활약상을 펼친 가수 이효리가 내일(29일) 진행되는 MBC 방송연예대상에 출연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MBC 측에 따르면 이효리는 당초 연예대상에 참석해 축하공연을 펼칠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상황이 심각해지자 제작진과 논의 끝에 부득이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이효리는 현재 제주도에 머물고 있어 연말 시상식에 참석하려면 비행기를 타고 이동해야 합니다.

환불원정대 축하공연은 아쉽게 취소됐지만, 이효리는 특별한 모습으로 연예대상에 등장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효리(천옥)을 제외한 환불원정대의 나머지 멤버 만옥(엄정화), 실비(제시), 은비(화사)는 예정대로 참석합니다.

한편, 연예대상 측은 모든 출연자와 스탭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철저하게 방역 수칙을 준수하여 진행된다고 밝혔습니다. 시상자와 수상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개별 좌석 간 1m 거리를 띄우며 테이블마다 개별 칸막이를 설치합니다.

또한 '비접촉 시상' 형식으로, 트로피를 시상 테이블 위에 놓으며 수상자가 직접 트로피를 가져갈 계획입니다.

'2020 MBC 방송연예대상'은 오는 29일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됩니다. 진행은 아나운서 전현무와 개그우먼 장도연, 배우 안보현이 맡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