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장명진이 어머니에게 감사한 순간을 언급했다.
28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명불허전’에서는 ‘2020 교양 감동 대상’ 편이 그려졌다.
‘이웃집 찰스’의 탈북 래퍼 장명진은 ‘꿈을 향한 비상’을 받았다. 장명진은 “너무 감사하다. ‘아침마당’ 큰상 줘서 영광이다. 앞으로 어머니가 건강 유지하면서 좋은 대한민국에서 행복하게 오래오래 사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또한 장명진은 “밥차도 하고 랩도 하고 가끔 방송도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어 좋다. 한국 와서 하고 싶은 이야기, 상처, 현재를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게 큰 자유라고 생각한다. 랩 좋아하고, 앞으로는 어머니를 위해 친숙하고 부드러운 랩 가사로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명진 어머니 김경희 씨는 탈북 당시를 회상하며 “아이들을 굶겨 죽일 수 없어 이판사판이라고 생각해서 아이들 손을 잡고 두만강을 건넜다. 2월이나 강기슭이 조금 녹았다. 두만강 건널 때 강기슭 건너다가 물에 빠지기도 했다. 중국 분이 중국 빵을 가져왔는데, 아이들이 바지는 얼어도 빵을 허겁지겁 먹더라. 그때 생각나면 눈물 난다. 중국 살때는 신분이 없어서 아이들 학교도 못가고
장명진은 어머니에 감사한 순간을 묻자 “12살에 두만강 건널 때 제 손 안 놓고 무사히 건너서 자유 대한민국에 절 데려 와준 게 감사한 일”이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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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