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가수 송가인의 2집 앨범 ‘몽(夢)’에 대한 역대급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송가인의 두 번째 정규앨범 ‘몽(夢)’이 각종 음반사이트를 통해 26일 오후 6시 베일을 벗은 가운데, 다시 한번 새로운 트로트 역사를 썼다는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타이틀곡 중 하나인 ‘트로트가 나는 좋아요’는 인기리에 방송 중인 ‘트롯 전국체전’에서 선 공개돼 관심을 받았던 곡이다. 원곡은 1990년대 레트로풍 댄스곡을 연상시키는 멜로디컬한 선율에 원곡자 송가인의 풍부한 목소리를 담았다.
디스코 버전과 아카펠라 버전까지 더해 중장년층만 소비한다는 인식이 박힌 트로트 장르에서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할 수 있는 국민가요를 선보였다. 따라 부르기 쉬운 가사와 신나는 멜로디에 ‘어려웠던 2020년을 떠나 보내고 행복하고 희망찬 2021년을 맞이하자’는 메시지가 이 시기와 맞물려 의미를 더한다.
송가인 측은 “타이틀곡 ‘꿈(夢)’에 송가인의 간절한 염원을 담았다고 밝혔다. ‘꿈’의 의미는 ‘2020년 불현듯 찾아온 악몽(惡夢)은 한낱 꿈일 뿐 온 국민의 합일(合一)로 정성을 다하면 언젠가는 밝은 미래를 맞이하여 일상으로 돌아갈 것이다’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노래”라고 말했다.
또한, 더블 타이틀곡 ‘꿈’의 가사가 시적이라고 표현했다. 가사 속 ‘님’이 의미하는 바는 두 가지로, 첫 번째는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느끼지 못해 그저 흘려보낸 ‘소중한 일상’을 의미, 두 번째는 지금의 악몽을 함께 이겨나가고 있는 ‘우리’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후렴구의 ‘썩을 놈’은 우리의 일상을 헤집어 놓은 악몽을 말하며, 망자를 보낼 때 부르는 상여소리인 ‘아이고 아이고’를 노래하며 ‘이 악몽 같은 현실아 잘 가라’, ‘멀리 안 나갈 테니 어여 가라’라고 말하며 풍자의 의미 또한 담고 있다. 더하여 노래에서 반복되는 ‘에헤라디야~’에는 현실을 신명나게 이겨보자는 염원도 담겨있다.
정규 2집 ‘몽(夢)’은 2020년 한해, ‘위드 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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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포켓돌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