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배우 이순재가 ‘예스터데이’ 성탄 특집에 출연해 '야동 순재'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지난 25일 방송된 MBN 음악 토크쇼 ‘인생앨범-예스터데이’(이하 ‘예스터데이’)에서는 87세 최고령 현역 배우인 이순재가 출연해, 유쾌하고 감성 가득한 인생 이야기와 노래들로 크리스마스 밤을 책임졌다.
이날 이순재는 오프닝 무대에서 산타 복장을 하고 등장, 연음 어린이 합창단 어린이들에게 깜짝 선물을 나눠줬다. ‘인생곡 가수’로 출연한 개그맨 김학도가 이순재와 99%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성대모사를 선보여 초반부터 웃음 폭탄을 안겼다.
이순재는 ‘통행금지’가 있던 젊은 시절의 성탄절을 추억하며 서울대 재학 시절 친구들 집에 모여 댄스 파티를 벌였던 일화, 거리에 울려 퍼지던 캐럴 분위기를 전하며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방출해 ‘인간 백과사전’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이후 ‘일흔에 눈 뜨다’라는 인생 이야기 속 키워드를 주제로, 아직까지 시트콤 역사의 레전드로 남아있는 ‘야동 순재’의 탄생 비화를 털어놓았다.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야동’을 좋아하던 모습을 열연해 화제를 모았던 이순재는 “당시만 해도 개방적이지 않았던 사회적 인식 때문에 야동 연기를 망설였다”면서도 “방송 이후 폭발적인 반응에 놀랐다”고 털어놨다.
이와 함께 하루 9번까지 뛰었던 주례 현장에서도 야동을 언급했다는 사실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실제로 ‘인생곡 가수’로 출연한 배우 변
깜짝 손님으로 개그맨 정준하도 등장했다. 정준하는 시트콤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다가, 고향이 이북인 이순재를 위해 강산에의 ‘라구요’를 열창했다. 이순재는 결국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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