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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시언이 무지개 회원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나 혼자 산다'에서 하차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이시언과 무지개 회원들의 제주도 여행기 2탄이 전파를 탔다.
이날 무지개 회원들은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에도 이별과 관련된 노래를 선곡하며 이시언과 마지막 여행을 기념했다. 노래를 따라 부르는 등 다소 신나보이기도 하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무지개 회원들이 찾은 곳은 과거 임수향 회원이 지인과 함께한 제주도 여행에서 들렀던 카트 레이싱장. 무지개 회원들은 화사의 버킷리스트 레이싱 대결을 펼쳤다. 성훈은 상당한 운전실력으로 가볍게 1위를 차지했고 레이싱 초반 잠시 당황하는 듯했던 화사는 스피드를 자랑하며 2위에 올랐다. 박나래는 경주보다는 느긋한 운전을 선보였고 결국 꼴찌를 차지했다. 기안84는 박나래를 대신해 벌칙을 받았다.
이후 무지개 회원들은 첫 여행에서 묵었던 숙소를 찾았다. 이시언은 "만감이 교차했다"면서 슬픈 마음을 드러냈다. 이시언 뿐 아니라 박나래와 헨리 역시 뭉클한 마음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무지개 회원들은 숙소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 이시언은 연신 눈물을 글썽이며 하차 전 무지개 회원들과 마지막으로 하는 여행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시언은 "집에서도 혼자 울었다"면서 "마지막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랬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무지개 회원들은 이시언을 위해 이별 무대를 꾸몄다. 기안84부터 헨리까지 다양한 무대가 꾸며졌고 이시언은 답가로 이소라의 '기억해 줘'를 불렀다. 이시언은 또 5년간 활약상을 함께 보면서 "여러분들을 못본다는 게 가장 슬프다"고 무지개 회원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무지개 회원들이 준비한 것은 또 있었다. 바로 이시언에게 보내는 편지. 헨리는 "'나 혼자 산다'의 이시언 그 자체의 모습을 좋아했다"면서 "연기 하면서 그 모습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박나래는 이시언은 "입사동기", "내 인생의 금동아줄", "평생 함께할 가족같은 오빠" 등으로 부르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시언은 무지개 회원들을 위해 준비한 편지를 읽었다. 이시언은 "5년 동안 분에 맞지 않게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며 "대한민국 최고의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었다. 고맙고 사랑한다. 지금까지 당신과 함께 할 수 있었던 행운아 이시언"이라고 눈물을 보이며 무지개 회원들에 작별의 큰절을 했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지켜본 이시언은 "그동안 많은 사랑주셔서 감사하다. 고맙다는 말 밖에는 드릴 말씀이 없다. 앞으로 열심히 하는 배우 이시언으로 돌아오겠다"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이시언은 지난 2015년 '나 혼자 산다'에 합류해 5년여간 무지개 회원들의 맏형이자 든든한 스튜디오 터줏대감으로 활약했다. 이시언은 지난 9일 SNS를 통해 "지난 5년여간 함께 했던 '나혼산'을 올해를 마지막으로 떠나려고 한다"며 갑작스럽게 하차를 알려 팬들을 놀라게 했다. 하차 이유는 연기자로서 본업에 더욱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나 혼자 산다' 측은 "지난 5년 여간 '나 혼자 산다'에서 묵직한 존재감과 큰 웃음으로 기쁨을 선물
이시언은 이날 방송을 끝으로 '나 혼자 산다'에서 하차했다. 마지막으로 '2020 MBC 방송연예대상' 참석을 끝으로 이시언은 '나 혼자 산다'와 이별한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