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백주희가 JTBC 금토드라마 ‘허쉬’에서 세상 모든 미숙이들의 눈물을 뽑는 밉상상사로 변신해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백주희가 연기하는 매일한국의 사건사고 중심지 디지털뉴스부 기자 ‘이재은’은 언론인으로서의 양심이나 신념은 멀찌감치 내던진 실속형 기자이자 전형적인 밉상꼰대다.
앞서 공개된 방송에서 이재은은 과거 몸담았던 산업부에 가서 사은품이나 선물을 잔뜩 챙겨 오고, 오수연(경수진)의 마지막 출근 날 정식기자가 아닌 인턴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당직을 대신 맡기고 퇴근하거나 오수연의 죽음에도 양심의 가책없이 남 탓으로 상황을 모면하려 하는 등 안하무인 밉상 직장인의 모습을 실감나게 소화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다양하고 독창적인 캐릭터로 수년간 뮤지컬 무대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쌓은 백주희는 올해 선보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인간수업’에서 인간미를 찾아보기 힘든 시니컬하고 미스터리한 인물인 ‘미정’ 역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이어 이번 드라마 ‘허쉬’를 통해 기존의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밉상 캐릭터로 180도 변신해, 시청자들의 분노과 호평을 동시에 얻고 있다.
특히 인턴 오수연의 죽음으로 인해 책임소재를 놓고 회사에서 눈치를 받게 되자 정규직으로 전환된 신입들과 갈등을 일으킬 것으로 예고되어 향후 디지털뉴스부의 이지수(임윤아), 강주안(임성재),
백주희가 출연하는 ‘허쉬’는 펜대보다 큐대 잡는 날이 많은 ‘고인물’ 기자와 밥은 펜보다 강하다는 ‘생존형’ 인턴의 쌍방 성장기이자, 월급쟁이 기자들의 밥벌이 라이프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금.토 밤 11시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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