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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문경이 ‘트롯신이 떴다2’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트롯신이 떴다2’ 최종회에서는 TOP6 배아현, 최우진, 강문경, 한봄, 손빈아, 나상도가 우승을 두고 마지막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우승자는 트롯신 점수 50%, 문자투표 50%로 결정된 가운데, 전반전에서는 트롯神과 함께 꾸미는 듀엣 무대로 꾸며졌고 후반전에서는 참가자들의 솔로 무대가 그려졌다.
전반전에서는 배아현X남진을 시작으로 최우진X주현미, 강문경X진성, 한봄X설운도, 손빈아X장윤정, 나상도X김연자가 차례로 무대에 섰다. 참가자들은 대선배들과의 듀엣에 “한 공간에 있는 것 자체가 영광스러웠다”, “존경하는 선배님들, 함께한 참가자들,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 잊지 않겠다” 등의 소감을 밝히며 안정적으로 무대를 마쳤다.
이어 참가자들의 솔로 무대가 공개됐다. 첫 순서로 무대에 오른 배아현은 20살에 데뷔한 6년차 가수. 배아현은 결승을 앞두고 “여기까지 올라오다 보니까 (우승에 대한) 욕심이 생겼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황금심의 ‘초립동’을 선곡한 그는 가슴을 울리는 깊은 목소리로 무대를 꾸몄고, 설운도는 “나이에 걸맞지 않게 트로트의 감질난 맛을 냈다”라고 칭찬했다. 트롯신들의 평가 결과 배아현은 최고 96점, 최저 90점을 받았다.
두 번째로 무대에 오른 최우진은 “지금까지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이었다. 기왕 결승에 온 거 우승을 목표로 하겠다”면서 나훈아의 ‘청춘을 돌려다오’를 선곡했다. 최우진은 시원시원한 발성으로 노래를 불렀고, 주현미는 “며칠 전에 큰아버지 상을 당해 연습을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 오늘 노래하기 힘든 감정이었을 텐데 끝까지 해준 거 수고 많았다”라고 평했다. 최우진은 트롯신들로부터 최고 94점, 최저 85점을 받았다.
다음으로는 강문경이 무대에 섰다. 이태호의 ‘아버지의 강’을 선곡한 그는 애틋한 감정을 뿜어내며 듣는 이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그의 무대에 장윤정은 “밝아져서 너무 좋고, 지금처럼 제 나이 찾은 모습이 너무 좋다”라고 호평했다. 트롯신들은 강문경에게 최고 97점, 최저 92점을 줬다. 강문경은 “처음 높은 점수를 받아서 울컥한다. 감사하다”라며 울컥했고, 주현미는 “긴 세월 무명으로 지쳐있을 수도 있지만 지금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라며 강문경을 응원했다.
네 번째로 무대에 오른 참가자는 한봄이었다. 한봄은 밝은 에너지를 내뿜으며 “지역가수로 묻힐 수 있던 제가 이 자리까지 왔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송현섭 ‘오래오래 살아주세요’를 선곡했다. 먹먹하면서도 듣는 이들의 집중하게 하는 무대에 설운도는 “이 프로그램은 이런 스타들을 찾기 위해 만든거다”라고 극찬했다. 한봄은 트롯신들에게 최고 96점, 최저 90점을 받았다.
다섯 번째로는 손빈아가 나섰다. 트로트 3년차인 손빈아는 포장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도 노래를 놓지 못했던 참가자. 그는 우승 상금 1억원을 받으면 무엇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마을 잔치를 해서 어머니의 빈자리를 채워준 할머니의 기를 살려드리고 싶다”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박정식의 ‘천년바위’로 무대에 오른 그는 감성을 자극하는 애틋한 목소리로 무대를 꾸몄고, 트롯신들은 최고 98점, 최저 93점을 줬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이는 나상도. 15년차 가수인 그는 “제가 3년 동안 아침 10시부터 밤 10시까지 한 번도 빼놓지 않고 연습을 했다. 결승전에 올라온 모든 분들이 대단하지만, 꼭 한 명만 우승을 해야 한다면 제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솔직한 감정을 드러냈다. 나훈아의 ‘울긴 왜 울어’를 선곡한 그는 듣는 이들을 단숨에 사로잡는 매력적인 목소리로 무대를 마쳤다. 그의 무대에 트롯신들은 극찬을 쏟아냈고 최고 98점, 최저 93점을 받았다.
경연 결과, 트롯신과 국민의 선택을 받아 1억 원의 상금과 '차세대 트롯신' 타이틀을 가져간 이는 바로 강문경이었다. 강문경은 “어머니, 아버지 제일 감사하다. 제가 1라운드 때 '검정고무신' 어머니에 대한 노래를 불렀고, 마지막 라운드 때 아버지에 대한 노래를 불러서 의미가
한편 ‘트롯신이 떴다2’ 후속으로는 내년 1월 6일 ‘나의 판타집’이 첫 방송을 탄다.
trdk0114@mk.co.kr
사진l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