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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경은 tvN 예능프로그램 `나는 살아있다`에서 고소공포증, 물공포증 극복에 도전해 큰 응원을 받았다. 제공|JDB엔터테인먼트 |
(인터뷰①에서 이어) 개그우먼 김민경은 tvN 예능프로그램 ‘나는 살아있다’(연출 민철기 심우경)에 출연해 고소공포증, 물공포증을 극복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박수가 쏟아졌다.
김민경은 “물공포증이 심하기 때문에 ‘나는 살아있다’ 촬영이 제 인생에서 최고로 힘든 시간들이었다.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힘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사실 ‘나는 살아있다’ 출연 제의를 거절했었다는 김민경은 “다른 사람들에게 민폐 끼치는 걸 싫어한다. 다른 멤버들은 운동을 잘하는 분들이라 걱정이 됐다”며 “코로나19처럼 재난이라는 게 언제 올 줄 모를 일이기 때문에 극복 방법을 안다면 좋을 것 같아서 출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민경은 완강기 훈련을 통해 고소공포증을 이겨내고, 70m 계곡 건너기에 도전하며 물공포증을 극복하려고 노력했다. 김민경의 도전을 가능하게 한 건 김성령, 이시영, 김지연, 오정연, 우기 등 ‘나는 살아있다’ 멤버들이 곁에 있었던 덕분이다.
김민경은 “‘나는 살아있다’인데 정말 죽을 것 같았다. 혼자였다면 아마 포기했을거다. 멤버들이 옆에서 ‘할 수 있다’고 응원해주고 ‘내가 살려주겠다’고 말해 준 게 정말 큰 힘이 됐다. 정말 다 좋은 사람들이었다. 어떻게 이런 조합을 만들었지 싶을 정도로 조합이 좋았다. 짧은 시간 함께 지냈지만 가족이나 다름 없었다. 어떻게든 이겨 나가는게 제 입장에선 뿌듯했고 성취감도 있었다. 만족스럽고 보람찬 프로그램이었다”고 뿌듯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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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성기를 활짝 연 김민경은 "지금처럼만 바라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소박한 바람을 전했다. 제공|JDB엔터테인먼트 |
지난 2008년 KBS 23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민경은 어느덧 데뷔 12주년을 맞았다.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부터 ‘오늘부터 운동뚱’까지 다양한 곳에서 활약하며 데뷔 후 최고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그에게 원동력을 묻자 “착한 사람들 덕분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민경은 “KBS 공채 개그맨 동기들이 항상 모이면 얘기하는게 ‘우리가 못 나가는게 중요한게 아니다. 잘 나갈 때까지 착하게 살자. 착한 방송을 하자’는 거다. 주변에 착한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나도 모르게 같이 착해지는 것 같다. 저에게 선함이 보인다면 아마 주변의 착한 사람들 덕분이 아닐까 싶다”고 주위에 공을 돌렸다.
전성기를 구가중인 김민경의 ‘리즈 시절’은 2021년에도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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