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홍진영이 대학 석사 논문을 표절했다는 최종 결론이 나왔습니다.
조선대는 오늘(23일) 대학원위원회를 연 뒤 "홍진영 석사 논문을 표절로 판정했다"며 "이에 따라 학위 취소를 위한 행정조치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조선대는 "2011년부터 논문지도 교수에게 부여했던 논문 표절 등 연구 윤리 위반 방지를 위한 지도, 감독 의무를 강화하고 연구 윤리 관리 시스템도 더욱 철저히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홍진영의 조선대 석사와 박사 학위가 취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홍진영은 가수 데뷔 후 신인 때 '박사 가수'로 알려지는 등 인기를 구가했었습니다.
석사 논문이 표절로 최종 결론 나면서 신뢰를 잃게 됐고, 대중에게 영향력이 큰 연예계 생활에 적잖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홍진영의 조선대 무역학과 석사학위 논문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는 표절 심의 사이트 '카피킬러' 검사 결과 표절률이 74%라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홍진영은 이후 사과문을 내면서도 "당시 관례로 여겨졌던 것들이 지금에 와서 단지 몇 퍼센트라는 수치로 판가름 나니 제가 어떤 말을 해도 변명으로 보일 수밖에 없어 답답하고 속상할 뿐"이라고 표절 의혹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홍진영은 최근 논문 표절 의혹이 불거지면서 MBC TV 예능 프로그램 '안 싸우면 다행이야'에서 하차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